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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로 나타났다. 중앙첨단소재(051980), 삼성전자(005930),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068270) 등도 순매수를 많이 한 종목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가 3월부터 세계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양산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식 초고수들은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3% 오른 15만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중순 HBM3E 개발을 공식 종료하고 다음 달 중 초도물량을 엔비디아에 공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HBM3E 양산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이다. SK하이닉스가 제공하는 HBM3E는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 말 또는 3분기 초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B100에 들어간다.
순매수 2위는 중앙첨단소재다. 중앙첨단소재는 엔켐(348370)과 설립한 합작법인 이디엘(EDL)을 통해 리튬염 생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염은 중국이 글로벌 생산량의 80%를 독점하고 있는 만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대비해 탈중국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초고수들은 중앙첨단소재가 IRA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중앙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1.9% 오른 4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위는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영국 반도체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 손잡고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통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기업의 최첨단 GAA 공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GAA 기술은 공정 미세화에 따른 트랜지스터 성능 저하를 극복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기술로 차세대 파운드리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27% 내린 7만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HLB(028300)다. 이어 엘앤에프(066970), 덕산테코피아(317330), 비상교육(100220), 실리콘투(257720) 등으로 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미래나노텍(095500)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지역난방공사(071320), 에코프로(086520), 덕산테코피아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순매도는 현대차(005380), 금양(001570), NE능률(053290), HLB, 코리아써키트(007810)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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