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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학군지 호재’ 목동신시가지···하락시장서도 집값 ‘선방’

아주경제 조회수  

신탁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한 목동 5단지
목동신시가지 5단지 아파트 전경 [사진=신동근 기자]

 
재건축 호재와 학군지라는 배경을 가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가 하락시장에서도 가격을 방어하고 있다. 일부 단지는 최근 신고가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거래량 급감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금 같은 상승세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 4단지 전용면적 95.27㎡는 지난 7일 19억5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3월 18억5500만원보다 1억 원가량 오른 금액이다. 같은 단지 전용 95.34㎡ 또한 지난달 19억9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6월 18억2000만원 보다 1억7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지난해 12월엔 목동신시가지 2단지 전용 95.67㎡(20억6000만원)와 목동 신시가지5단지 전용 95.06㎡(22억9000만원)가 신고가로 거래되기도 했다.
 


최근 서울 집값이 하락세를 보임에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집값이 유지되는 것은 재건축 호재의 영향이 크다. 양천구에 따르면 최근 목동신시가지 11단지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며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가 모두 재건축에 돌입하게 됐다. 향후 재건축을 거쳐 5만3000여가구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예정이다. 학군지라 전세 수요가 이어지는 점도 집주인의 가격을 낮춘 급매를 줄이는 요소다.

목동 현장의 공인중개업자들은 이 같은 이유로 가격을 낮춰서 팔려는 집주인들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집주인이 높은 호가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거래량 또한 급감하고 있다. 관망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선 가격을 낮춘 급매만 거래될 가능성이 커지고, 상승세는 자연스럽게 꺾이기 마련이다. 아울러 고금리로 인해 수요자들의 자금력이 줄고 재건축 시장 또한 침체되는 상황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는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64건, 66건을 기록했지만, 10월엔 거래량이 39건으로 줄었다. 이후 11월 49건으로 다시 상승했지만 12월엔 33건으로 줄더니 이날 기준 1월엔 14건의 거래만 집계된 상황이다. 아직 1월 실거래가 신고기한이 열흘 가량 남았지만 이런 추세대로라면 20건 미만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목동과 같은 장점을 가졌지만 더 상급지로 꼽히는 강남구 대치동 재건축 단지들도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나지 않자 최근 이전 거래보다 수억원 떨어진 급매 또한 나오는 상황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하락거래가 나오고 있다.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지난달 4일 23억7000만원에 팔렸는데 이는 10월 거래된 24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6000만원 빠진 금액이다. 현재 최저호가는 22억2000만원(1층), 23억원(5층 등)으로 나와 있다.
 
목동5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자는 “지난해 10월 전엔 거래도 많고 가격도 계속 오를 기세였지만 이후엔 주춤하다”며 “일부 상승 거래가 있지만 지금은 집주인과 수요자 사이 가격 차이가 있어 거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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