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어린 친구가 융통성 없네”…’재탕 어묵’ 헹구자 해고당했다

아주경제 조회수  

어묵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어묵.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한 술집 업주의 황당한 해고 사유가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남은 어묵 재사용하는 술집! 처벌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자신의 조카 A씨가 일하러 간 술집에서 어묵을 재사용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일한 술집은 손님이 남긴 어묵탕 속 어묵을 그대로 남겨놨다가 부족한 어묵만 다시 채워 되팔았다. 신입 아르바이트생이었던 B씨는 이 같은 행위에 마음이 불편해 남은 어묵을 물로 헹군 뒤 한곳에 모아놨다. 그러자 가게 사장은 A씨에게 바쁜 와중에 왜 어묵을 씻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A씨가 “한번 씻어 나가는 게 좋지 않냐”고 하자, 사장은 “어린 친구가 융통성이 없다”며 “더 이상 나오지 말라”고 그 자리에서 해고했다. 

사장의 말에 A씨가 자책하며 속상함을 내비치자 글쓴이는 “네가 맞다고, 잘했다”고 위로를 건네며 “정의를 보여주고자 보건소에 전화했다”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관할 보건소에 이미 몇 차례 위생 문제로 신고가 됐다고 한다. 다만 보건소 측은 “어묵을 되팔아온 것을 촬영한 증거가 없으면 조사는 나가도 처벌하기 힘들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 A씨가 조카 B씨가 당한 일을 고발하는 내용의 게시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 같은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은 “공익을 위해서라도 가게 이름을 공개해라”, “제값 받아놓고 남은 음식은 폐기해야 손님도 믿고 먹지”, “바른말 하는 사람을 융통성 없고 사회성 부족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57조에 따르면 식품접객업자는 손님이 먹고 남긴 음식물을 재사용하거나 조리 혹은 보관해선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이나 3년 이하 징역, 3천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 나만의 바다를 지켜내는 법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대상 취·창업 특강 연이어 개최

    뉴스 

  • 2
    "추우니까 괜찮겠지" 방심하고 먹었다간 큰일…제철 굴, 안전하게 먹으려면

    뉴스 

  • 3
    [달성군 소식] 현풍 우리허브병원, ‘1호 달빛어린이병원’…자정까지 소아환자 진료

    뉴스 

  • 4
    사악해져야 생존하는 세계, 상상력으로 현실 바꿀 수 있을까?

    뉴스 

  • 5
    강지영이 SNS에 드러낸 故 구하라 향한 그리움, 팬들 울렸다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원하던 세상으로…" 18만 구독자 보유한 노래 유튜버, 축하받을 소식 전했다

    연예&nbsp

  • 2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차·테크&nbsp

  • 3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차·테크&nbsp

  • 4
    '반쪽'된 사도광산 추도식…日 강제동원 사과 없었다

    뉴스&nbsp

  • 5
    "트럼프·習 온다" 벌써 뜨거운 경주APEC

    뉴스&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 나만의 바다를 지켜내는 법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대상 취·창업 특강 연이어 개최

    뉴스 

  • 2
    "추우니까 괜찮겠지" 방심하고 먹었다간 큰일…제철 굴, 안전하게 먹으려면

    뉴스 

  • 3
    [달성군 소식] 현풍 우리허브병원, ‘1호 달빛어린이병원’…자정까지 소아환자 진료

    뉴스 

  • 4
    사악해져야 생존하는 세계, 상상력으로 현실 바꿀 수 있을까?

    뉴스 

  • 5
    강지영이 SNS에 드러낸 故 구하라 향한 그리움, 팬들 울렸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원하던 세상으로…" 18만 구독자 보유한 노래 유튜버, 축하받을 소식 전했다

    연예 

  • 2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차·테크 

  • 3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차·테크 

  • 4
    '반쪽'된 사도광산 추도식…日 강제동원 사과 없었다

    뉴스 

  • 5
    "트럼프·習 온다" 벌써 뜨거운 경주APE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