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대만 랩톱 제조사 에이수스가 14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크린 두 대를 붙인 랩톱 ‘젠북 듀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에이수스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신제품 프리뷰 행사를 열어 젠북 듀오를 포함한 랩톱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젠북 듀오는 지난달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으로 OLED 터치스크린 2개와 탈부착형 블루투스 키보드로 구성됐다.
디스플레이로는 미국 영화업계가 정한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 색상을 100% 재현하고 최대 120㎐ 주사율을 지원하는 ‘에이수스 루미나 OLED’을 탑재했다.
회사는 인텔의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가 적용돼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무게는 키보드 포함 1.65㎏이며, 출시가는 200만 원대 중후반대로 책정됐다.
에이수스는 이날 행사에서 터프, 제피러스, 알오지(ROG) 등 게이밍 랩톱 라인업과 엑스퍼트북, 크롬북을 포함한 소비자용 컴퓨터 라인업을 함께 소개했다.
직영 서비스 센터인 ‘로얄 클럽’을 서울 마포구에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하이마트[071840], 케이네트웍스, 피플앤피시 등과 서비스 파트너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잭황 에이수스 코리아 시스템 비즈니스 그룹 지사장은 “양적 증가뿐 아니라 (서비스 측면에서) 질적 향상도 추구하고 있다”면서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소비자용 랩톱 시장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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