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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이 돌아왔다… 암호화폐 개인 거래량 16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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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손민균
일러스트=손민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떠났던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비트코인 공급량이 줄어드는 반감기까지 맞물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코인베이스의 전체 거래 수익(5억2930만달러) 중 93%(4억9250만달러)는 개인 거래 수익이었다. 개인 거래 수익은 지난해 1분기 3억5240만달러, 2분기 3억1000만달러, 3분기 2억7450만달러로 매 분기 줄었지만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분기 만에 79.4%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개인 거래량은 290억달러로 전 분기(110억달러) 대비 164%, 전년 동기(200억달러) 대비 45%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관 거래량은 1250억달러로 전 분기(650억달러)보다 92% 늘었다. 암호화폐별 거래량 비중은 비트코인이 31%로 가장 높았고, 이더리움이 15%, 스테이블코인(USDT)이 13%로 집계됐다.

코인베이스는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2억73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7분기 연속 순손실에서 탈출했다. 비트코인 ETF 발행사 중 한 곳인 비트와이즈의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사 추(Alyssa Choo)는 지난 16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들이 코인베이스로 돌아오고 있다”며 “암호화폐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소매거래도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것은 고래라는 평가가 많았다. 고래는 비트코인을 1000개 이상 보유한 투자자 또는 기관을 일컫는 말이다. ETF 승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자, 고래들이 추가 매입에 나서 가격이 다시 상승했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고래 지갑은 지난달 19일 1992개에서 지난 6일 2064개로 3.6% 증가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지난 16일 “최근 10일 동안 고래들이 10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50억달러 이상 구매했다”고 했다.

그래픽=정서희
그래픽=정서희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다시 유입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보다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까지 예정돼 있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비트코인 채굴량은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든다.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이라 가격 상승 요인으로 손꼽힌다.

다만 현재 거래량이 2021년 ‘불장’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한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코인베이스의 개인 거래량은 역대 최고 거래량의 16% 수준에 불과하다. 2021년 암호화폐 시장의 하루 거래량은 3000억달러 이상이었지만, 이듬해 테라·루나 사태와 대형 거래소 에프티엑스(FTX) 파산 등으로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리면서 시장은 혹한기를 맞이했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증가했다는 것은 대중의 전반적인 관심이 늘고 있다는 뜻”이라며 “현물 ETF 승인이 이슈가 되다 보니 비트코인·블록체인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FTX 사태처럼 중앙 거래소에 문제가 생기는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면서도 “비트코인 하나만 놓고 보면 안전자산으로 편입됐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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