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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66%로 전월대비 0.18%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84%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반면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규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12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하는 추세다. 이에 맞춰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떨어질 전망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실제 은행들도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주담대 금리를 낮추고 있다. KB국민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3~5.7%에서 4.12~5.52%로 0.18% 포인트 내려갔고, 우리은행도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연 4.78~5.98%에서 4.60~5.80%로 인하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COFIX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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