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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새로운 한계로 끌어올릴 황동혁 감독의 능력이 기대됩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전 세계를 열광시킬 것입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사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콘텐츠 현장을 방문했다.
1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서랜도스 CEO는 이날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를 찾아 임직원들을 만났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서랜도스 CEO는 “지난해 ‘길복순’ ‘피지컬: 100’ ‘더 글로리’ 등의 쇼가 전 세계의 열광을 불러일으켰다”며 “올해 넷플릭스는 ‘스위트홈’ ‘피지컬: 100’, 그리고 여러분들이 다들 기대하시는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공개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한국에 올 때마다 항상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에 놀란다”며 “올 때마다 즐겁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에서 서랜도스 CEO는 넷플릭스의 특수효과(VFX) 스튜디오 자회사인 아이라인스튜디오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다. 아이라인스튜디오는 2022년 넷플릭스가 서울시와 투자 협약을 맺은 후 5년간 1억 달러를 투자하고 200명 이상을 고용하기로 한 곳이다. 이 스튜디오는 ‘트랜스포머’ ‘왕좌의 게임’ 등 글로벌 작품의 VFX를 담당한 스캔라인의 자회사였던 곳으로 2021년 넷플릭스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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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랜도스 CEO는 17일 국내에서 촬영 중인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촬영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오징어 게임2’의 세트장 방문과 황 감독이 새롭게 펼칠 세계관, 게임들에 흥분된다”며 기대를 표했다. 올해 공개 예정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의 최대 히트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1의 후속작으로, 글로벌에서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랜도스 CEO는 이 외 미디어 파트너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한국을 찾았던 서랜도스 CEO는 8개월 만에 다시 방한했다. 당시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을 접견했고 박찬욱 감독 등 국내 콘텐츠 업계 관계자와도 대담을 나눈 바 있다. 한 총리는 “한미 동맹의 중심에 넷플릭스가 있다”며 콘텐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서랜도스 CEO도 “향후 4년간 2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시사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제작비가 상승 중인 상황이지만 아직 한국의 콘텐츠 경쟁력과 제작비 수준, 가성비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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