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코카콜라(KO)가 현지시간 13일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10~12월) 실적은 ▲매출액 109.5억달러(+7.4% 이하 y-y) ▲영업이익 25.3억달러(+9.1%) ▲순이익 21.3억달러(+10.0%) ▲EPS 0.49달러(+8.9%)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상회, EPS는 부합한 수준이다.
가격·믹스 개선(+9%)과 판매 볼륨(+3%) 확대에 힘입어 유기적 매출액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글로벌 비알콜성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음료 시장 내 동사 점유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 유기적 매출액 증감률(y-y)은 북미 5%, APAC(아시아태평양) 13%, LATAM 23%, EMEA(유럽·중동·아프리카)25% 상승을 기록했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카콜라는 이변 없는 무난한 실적 성장을 지속했다”며 “지역별 수요 환경 다소 상이하나 대체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미지역 소비 지출은 우려 대비 양호한 흐름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가격에 민감한 컨슈머 세그먼트에서 약한 수요가 감지됐다”며 “유럽도 비슷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지속적인 프로덕트 오퍼링(패키징 사이즈 등)과 프라이싱 다변화를 통해 지역별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 중으로 이러한 유연한 전략이 긍정적인 성과를 지지했다”며 “안정적인 실적주이자 배당 성장주로서 긍정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 긍정적인 사업 모멘텀을 감안해 코카콜라(KO)가 2024년 연간 가이던스로 유기적 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6~7% 성장, EPS(환율 영향 제외)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8~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잉여현금흐름은 92억달러(영업활동 114억달러, 자본투자 22억달러)를 제시했다. 자본투자의 상당 부분을 인도 사업과 페어라이프(유제품 생산 자회사) 캐파 확장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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