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희망 학교 150곳까지 추가 가능…2학기에는 전체 초1로 확대
내달 서울 지역 38개교에서 초 1학년 중 원한다면 누구나 2시간씩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학기 중 추가 참여 희망 학교가 있으면 150개교까지 확대 가능하며, 2학기에는 서울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서울형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한 정책으로, 최장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중 참여를 희망한 38개교를 대상으로 ‘초1학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한다. 놀이중심 예체능 활동 등을 통해 초1 아이들이 학교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학기 중 추가 참여를 원하는 학교가 있을 경우 최대 150개교까지 확대할 수 있다. 2학기에는 초등학교 1학년 전체로 확대해 서울 초등학교 565곳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또 ‘돌봄연계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돌봄과 교육이 결합된 다양한 형태의 서울형 늘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기존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에 교육프로그램을 추가해 운영되며 이달 중 수요조사 후 3월 중 희망교를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기존 방과후학교ㆍ돌봄교실 내실화…지자체 프로그램과 연계
기존 방과후학교 및 초등돌봄교실 프로그램은 더욱 내실화한다. 방과후학교 기본사업비를 564개교 대상으로 57억 원 지원하며, 309교 대상으로 추가사업비 17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강사 확보 어려움 등으로 인해 기존에 운영하지 못했던 강좌 운영 지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방과후학교는 604개교 전체 학교에서 운영됐으며, 전체 학년의 참여율은 55.9%, 초1 학생들의 참여율은 71.6%로 집계됐다. 돌봄교실은 지난해 기준 총 564개교에서 운영됐으며 전체 학년의 참여율은 13.2%, 초1 학생들의 참여율은 34.4%로 나타났다.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돌봄서비스도 강화한다. 돌봄교실 운영 학교와 서울시가 운영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돌봄을 연계 운영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업무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1학기에는 기간제 교원을 배치한다. 2학기부터는 전체 초등학교에 늘봄실무직원이 배치돼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기간제교원 채용 기간으로 업무 공백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서울시교육청은 단기인력(2개월)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본청에 늘봄추진단을 설치해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 시설 개선을 통한 공간 및 지원 인력 확보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서울형 늘봄사업 추진이 돌봄 수요 해소를 통한 저출산 해결에 효과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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