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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증시 훈풍에 외인·기관 ‘사자’ 양대 지수 상승 출발…263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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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15포인트(0.96%) 오른 2638.95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1104억 원어치를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94억 원, 627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0원(0.34%) 내린 132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지수는 전장보다 348.85포인트(0.91%) 오른 3만8773.12에 장을 마쳤다.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03(0.30%)포인트 뛴 1만5906.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을 희석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1월 CPI 상승률은 3.1%로, 전달(3.4%)보다 둔화했지만, 다우존스가 예상한 시장 예상치(2.9%)를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성장률도 3.9%로 시장 예상치(3.7%)를 웃돌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시아권 증시 부양 및 선진화 방안이 탄력을 받으며 2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사항 공개, 3월 주총시즌, 4월 총선까지 모멘텀 지속될 여지가 확대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에서 행동주의 펀드 주주제안 증가, 지배구조 개선 논의로 순차적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0%), 기아(-0.09%)를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불이다. LG에너지솔루션(2.53%), POSCO홀딩스(1.70%), LG화학(2.38%) 등이 큰 폭 오르고 있다.

이밖에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코스모신소재(6.34%), 포스코DX(5.99%), 금호석유(5.71%), 우리금융지주(3.40%), 엘앤에프(3.25%), 삼성SDI(2.85%), 한미반도체(2.65%) 등이 강세를, 두산로보틱스(-1.91%), LG생활건강(-1.86%), 카카오(-1.01%), 한화시스템(-0.55%), 현대차2우B(-0.3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0.47%) 오른 863.2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투자자 홀로 526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3억 원, 7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칩스앤미디어(9.62%), 루닛(8.39%), 솔브레인홀딩스(5.70%), 더블유씨피(5.41%), 씨앤씨인터내셔널(4.00%) 등이 강세를, 신성델타테크(-5.49%), 엔켐(-4.05%), 파워로직스(-3.93%), 제주반도체(-3.91%)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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