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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알짜재개발 ‘행당7구역’ 올해는 분양 볕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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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을 재개발해 세워지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이 왕십리역 인근의 새로운 알짜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2·5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왕십리역 인근에 2018년 이후 처음 공급되는 신축 대단지인 데다, 대우건설의 상위(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써밋’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공사의 2024년 공급계획에는 이 단지가 빠져있다. 일반분양 일정이 불투명하다는 의미다. 착공 이듬해 2022년 분양을 시도했지만 이후 계속 밀리고 있다. 최근 시공사와 조합은 공사비 증액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합과 시공사가 순조롭게 결론을 낸다면 연내 분양 가능성이 살아날 수도 있다.

서울 성동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 위치도 /그래픽=비즈워치

시공사-조합, 공사비 증액에 ‘이견’

대우건설은 지난달 중순께 행당7구역 재개발 조합에 공사비 인상을 요청했다. 자잿값 상승 등의 이유로 2203억원이던 공사비를 2714억원으로 23% 올려달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2021년 9월~2025년 3월로 예정된 공사기간도 5개월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조합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일부 인상은 검토하겠다고 이달 2일 회신했다.

조합 관계자는 “(공사비 증액 요구를) 인정하지 못한다고 답신했다. 공사비 도급계약에 반하는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조합 입장에서도 사업을 마냥 늦출 순 없으니 어느 정도 증액해 주자는 논의가 있었다. 일반분양 추가이익금의 일부를 활용하는 것을 두고 지난해 조합원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물가상승에 근거해 공사비 증액을 꾸준히 요청했다. 적자 나는 사업을 할지 말지를 두고 ‘생존 문제’가 된 상황”이라며 “조합과 의견 차이가 좀 있어 협의는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공사와 조합 집행부 간 협의안이 도출되면 조합원 총회가 열린다. 조합원 3분의2 이상 동의가 있어야 공사비 증액이 결정된다.

공사비 인상은 행당7구역만의 이슈가 아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기존 2조6363억원에서 4조776억원으로 증액을 요청했다. 3.3㎡(평)당 548만원에서 829만원으로 오른 액수다. 신반포22차도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공사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평당 500만원이던 공사비는 1300만원 선에서 협의되고 있다. ▷관련기사: 조합-건설사 ‘공사비 전쟁’…누가 재건축될 상인가(2월14일)

라체르보 푸르지오써밋 공사 현장 /사진=대우건설

“협의 되면 즉시 분양”…일반분양가는?

‘라체르보 푸르지오써밋’은 성동구 행당동 행당7구역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7개동, 958가구(일반분양 138가구) 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2021년 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같은 해 9월 착공했다. 지난달 기준 공정률은 40% 수준이다. 현재 101~107동 기준층에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단지명을 ‘푸르지오 파크세븐’에서 ‘라체르보 푸르지오써밋’으로 바꿔 달았다. 같은 해 중순 일반분양을 계획했으나 지난해 3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마친 현재까지도 계속 밀렸다. 

조합 측은 “시공사와 협의안이 나오는 즉시 일반분양에 돌입할 것”이라며 “연내 분양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면 올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지지부진할 경우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써밋’이 연내 분양에 돌입해 2025년 입주한다면 왕십리역 인근에 7년 만에 등장하는 신축 대단지가 된다. 서울숲리버뷰자이(2018년 입주)와 서울숲더샵(2014년), 서울숲행당푸르지오(2011년), 두산위브(2009년) 이후 등장하는 약 1000가구 규모의 도심권 단지다.

왕십리역에 가장 가까운 입지도 특징이다. 왕십리역은 2·5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신설이 예정된 교통의 요지다. 행당초, 무학중, 행당중, 무학여고, 덕수고 등 학교 접근성도 높다.

가구 구성은 전용 36㎡(75가구), 45㎡(197가구), 59㎡(310가구), 65㎡(58가구), 84㎡(314가구), 110㎡(4가구) 등 958가구로 예정됐다. 이중 일반분양은 45㎡(93가구), 59㎡(8가구), 65㎡(37가구) 등 소형 위주다.

일반분양가는 평당 4500만원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성동구와 인접한 광진구의 경우 최근 전용 84㎡가 평당 4000만원대에 분양했다”며 “성동구는 4500만원도 가능한 상황이라 59㎡ 11억원대로 나와도 시세보다 저렴해 흥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숲리버뷰자이(2018년) 전용 59㎡는 14억4800만원(2월2일)에 거래됐다. 준공 13년차인 서울숲행당푸르지오(2011년) 전용 59㎡의 경우 10억7000만원(지난해 12월)에 팔렸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라체르보 푸르지오써밋이 신축임을 고려하면 향후 최소 15억원(전용 59㎡)에 시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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