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15일 “중견기업은 중소기업보다 높은 금리, 중소·벤처에 집중된 정책자금 공급 등 구조적 한계로 인한 애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최 회장이 전날 열린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을 위한 민·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이후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중견기업의 신사업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15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대 은행 공동의 중견기업 전용 펀드를 5조 원 규모로 조성하고, 2조 원 규모의 회사채 유동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첨단 전략산업 분야의 중견기업을 지원한다.
최 회장은 “중견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리 부담 완화는 물론 연기금에 집중된 지분투자 부족 등 제약을 해소할 직접금융 강화 방안이 포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5조 원 규모 중견기업 전용펀드 도입 등 중견기업의 자금 조달 수단 확대 등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많은 혁신 방안들이 실효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제도 활용의 제한을 과감하게 완화하고, 기업 현장의 필요에 걸맞은 수준으로 각종 보증 대상과 한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거시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인공지능(AI), 로봇, 신소재 등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구조 전환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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