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포스코퓨처엠 사장 “흑연 100% 국산화 위해 원료 수입 등 고민”

연합뉴스 조회수  

올해 과제로 ‘인조흑연 생산 확대 및 LFP 생산 준비’ 제시

경영계획 발표하는 김준형 사장
경영계획 발표하는 김준형 사장

(서울=연합뉴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임직원들에게 중장기 사업목표와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3.8.28 [포스코퓨처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김준형 포스코퓨처엠[003670] 사장은 15일 “흑연의 100% 국산화를 위해 여러 흑연 원료를 수입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흑연 국산화는) 지금 빠르게 진행돼야 할 부분이고, 또 우리 회사가 아니면 누가 할 사람이 없다. 국가를 위해서 저희가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차전지용 음극재의 핵심소재는 크게 천연흑연 기반과 인조흑연 기반으로 나뉜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 기업으로, 세종 공장에서 천연흑연 기반 음극재를 양산 중이다.

지난해 중국이 흑연 수출통제 조치에 나서면서 기존 중국에 치우친 흑연 수입의 문제점이 제기된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중국 외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 등에서 천연흑연 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발언은 중국 일변도의 천연흑연 수입처를 다변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공장에서 인조흑연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 제철 공정의 부산물인 콜타르를 원료로 사용해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완전한 국산화가 가능하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주요국들의 공급망 강화 정책이 잇따른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국가 공급망 강화의 핵심 시설로 꼽힌다.

지난해 중국이 흑연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국내에서 인조흑연을 100%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연 8천t 규모의 인조흑연 생산 능력을 올해 1만8천t까지 늘리고, 오는 2025년 말까지 4천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올해보다 생산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 영문 CI
포스코퓨처엠 영문 CI

[포스코퓨처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사장은 ‘장인화 신임 회장 후보 내정 이후 그룹 차원에서 이차전지 투자를 줄일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들은 바가 없다. 저도 신임 회장 후보를 만난 적이 없고 어떤 지침을 받은 것이 없다”고 답했다.

김 사장은 올해 포스코퓨처엠의 과제로는 인조흑연 생산 확대와 함께 리튬인산철(LFP) 생산 준비를 꼽았다.

김 사장은 LFP 양극재 양산 시점과 관련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내에서 투자하기 너무 힘들어서 글로벌로 나가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와 관련해서는 “고객들이 원하는 품질과 물량을 공급하는 게 저희의 책임이라는 점에 대해 작년에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올해는 계획대로 잘 생산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이 모두 단결정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하고 있다. 포항과 광양에서 모두 생산하니 이제는 고객들이 원하는 공급을 할 생각”이라며 “수율은 목표치만큼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wise@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LG 지옥훈련 성과 있었다→염갈량 만족 "백업 주전 성장, 기대만큼 잘 됐다" [MD이천]

    스포츠 

  • 2
    [AGF] 스마일게이트 AGF 현장 이벤트 사전 공개

    차·테크 

  • 3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뉴스 

  • 4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뉴스 

  • 5
    ‘거창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잇따라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연예&nbsp

  • 2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뉴스&nbsp

  • 3
    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 신규 취항···일본 여행의 새로운 발판 마련

    여행맛집&nbsp

  • 4
    너무 센 캐릭터에 1년째 이름 묻힌 남배우, 전세계 기대작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서 되찾을까

    연예&nbsp

  • 5
    부모 빚 4억 원 갚은 마이크로닷이 남긴 '다섯글자': 응원과 비난이 가르마처럼 갈리고 있다

    연예&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LG 지옥훈련 성과 있었다→염갈량 만족 "백업 주전 성장, 기대만큼 잘 됐다" [MD이천]

    스포츠 

  • 2
    [AGF] 스마일게이트 AGF 현장 이벤트 사전 공개

    차·테크 

  • 3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뉴스 

  • 4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뉴스 

  • 5
    ‘거창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잇따라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연예 

  • 2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뉴스 

  • 3
    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 신규 취항···일본 여행의 새로운 발판 마련

    여행맛집 

  • 4
    너무 센 캐릭터에 1년째 이름 묻힌 남배우, 전세계 기대작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서 되찾을까

    연예 

  • 5
    부모 빚 4억 원 갚은 마이크로닷이 남긴 '다섯글자': 응원과 비난이 가르마처럼 갈리고 있다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