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슈 분석]LCC, 새 판 짜기 돌입…예상 경쟁 구도는?

에너지경제 조회수  

ㅇㅁㄴ

▲공항 에어 사이드에 주기 중인 티웨이항공 A330-300.

유럽 연합(EU)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간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함에 따라 두 회사의 3개 저비용 항공 여객 자회사들도 합병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장거리 노선에 뛰어드는 티웨이항공은 유럽행 노선, 제주항공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BM)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어 각개전투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EU 집행위원회(EC)는 전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본부 매각을 전제로 한 것으로, 대한항공은 이를 위한 입찰·매수자 선정과 같은 조치를 마쳐야 한다.

EC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림으로써 대한항공은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 정부의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 두 대형 항공사(FSC) 간 합병 작업이 끝나면 진에어를 중심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대한항공 산하의 1개 회사로 뭉치게 된다.

엔진 정비 등의 문제로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인수 기재 일부를 송출하게 될 것으로 보이나, 한진그룹은 총 260여기 규모의 여객·화물기를 갖춰 국내 항공업계에서 절대적 지위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대응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찌감치 347명을 태울 수 있는 중대형 여객기 A330-300을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서울/인천-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정기 노선에 오는 5월 16일부터 주 3회 취항한다고 밝혔다. 당초 티웨이항공은 해당 노선 운항을 이보다 더욱 이른 시점에 하고자 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지 못해 미뤄왔다.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는 판단에 티웨이항공은 운항 도중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공항에 테크니컬 랜딩을 해 승객들이 하기하지 않는 상태로 급유를 진행하고, 자그레브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비행편을 계획해 운영에 들어간다. 이로써 인천에서 자그레브까지는 총 15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 티웨이항공 측 설명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A330-300 2대 △737-8 2대 △737-800 3대 등 총 7기를 도입해 기타 신규 중장거리 노선의 확대를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차후에는 인천-독일 프랑크푸르트·이탈리아 로마·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에 대한항공으로부터 임차할 A330-200 5대를 투입해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 비행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합리적인 운임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ㅁㅇㅁㄴㅇ

▲제주항공 여객기 블럭 모형

한편 제주항공은 기존 단거리 노선 사업에 집중해 \’LCC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2018년 제주항공은 737-8(구 맥스) 40대를 구매하고, 추가 10대는 옵션으로 걸어둠을 골자로 하는 6조원 규모의 계약을 보잉과 체결했다. 맥스 기종의 안전 문제와 코로나19 시국이 걷히자 제주항공은 기존 737-800NG를 대체할 737-8을 최근 들여오기 시작했다. 기재 리스 전문 회사에 달달이 내는 비용을 아낌으로써 \’유효 좌석 거리(CASK)\’를 낮추면 원가 부담 절감으로 이어지고, 더욱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제주항공은 737-8 좌석수를 189개로 유지하지만 항속 거리가 6570km로 805km나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추가 중단거리 노선 개발에 나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통합 대한항공 탄생의 조건인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매각에 대해서는 국내 LCC들이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기재가 모두 낡은 상태인 만큼 유지·보수·운영 비용이 많이 들어 적정 인수자가 나타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들 군침을 흘리고 있지만 국내 항공사 그 어느 곳도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를 떠안을만한 깜냥이 되지 않는다”며 “항공 화물 운임 단가도 낮아져 여객 사업에 역량을 모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 “부잣집 벤츠는 옛 말” BMW 7시리즈, 회장님들 선택 독차지 했다!
  • “마이바흐 오픈카까지 내보낸다” 벤츠코리아 이 악물었더니 오너들 대환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서비스나우(NOW.N), 4분기 매출과 상반된 구독 수익 둔화…주가 급락

    뉴스 

  • 2
    '장구의 신' 박서진, 신중한 논의 끝 이별…타조엔터 전속계약 종료 [공식]

    연예 

  • 3
    동양의 파바로티로 변신한 복서 출신, 오페라 가수 조용갑

    뉴스 

  • 4
    "이강인은 공격수, 해트트릭 뎀벨레 만큼 좋은 활약 가능"…PSG 루이스 엔리케 또 극찬

    스포츠 

  • 5
    '16년 전 대선배 전철 밟나' 미완의 대기, 25세 시즌 잠재력 폭발…더욱 기대되는 2025년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투어스 도훈, ’가요대제전’ MC 합격점 “임윤아·민호 선배님과 함께해서 영광"

    연예 

  • 2
    ‘나솔사계’ 10기 영자·훅김 등 최종커플 3쌍 탄생…10기 정숙 선택 포기

    연예 

  • 3
    '수상한 그녀' 진영 "10년 만 주연으로…세월 느끼니 감격스럽죠" [MD인터뷰](종합)

    연예 

  • 4
    로보택시·3만달러 신차…AI 시대 대장주 테슬라 [글로벌 핫스톡]

    뉴스 

  • 5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치였다’…분노한 서포터들“66파운드”↔구단주“사진이나 찍어”맞대응…팬들“구단 적자 팬에게 전가”분통↔구단“PSR준수 불가피한 선택”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 “부잣집 벤츠는 옛 말” BMW 7시리즈, 회장님들 선택 독차지 했다!
  • “마이바흐 오픈카까지 내보낸다” 벤츠코리아 이 악물었더니 오너들 대환호!

추천 뉴스

  • 1
    서비스나우(NOW.N), 4분기 매출과 상반된 구독 수익 둔화…주가 급락

    뉴스 

  • 2
    '장구의 신' 박서진, 신중한 논의 끝 이별…타조엔터 전속계약 종료 [공식]

    연예 

  • 3
    동양의 파바로티로 변신한 복서 출신, 오페라 가수 조용갑

    뉴스 

  • 4
    "이강인은 공격수, 해트트릭 뎀벨레 만큼 좋은 활약 가능"…PSG 루이스 엔리케 또 극찬

    스포츠 

  • 5
    '16년 전 대선배 전철 밟나' 미완의 대기, 25세 시즌 잠재력 폭발…더욱 기대되는 2025년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투어스 도훈, ’가요대제전’ MC 합격점 “임윤아·민호 선배님과 함께해서 영광"

    연예 

  • 2
    ‘나솔사계’ 10기 영자·훅김 등 최종커플 3쌍 탄생…10기 정숙 선택 포기

    연예 

  • 3
    '수상한 그녀' 진영 "10년 만 주연으로…세월 느끼니 감격스럽죠" [MD인터뷰](종합)

    연예 

  • 4
    로보택시·3만달러 신차…AI 시대 대장주 테슬라 [글로벌 핫스톡]

    뉴스 

  • 5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치였다’…분노한 서포터들“66파운드”↔구단주“사진이나 찍어”맞대응…팬들“구단 적자 팬에게 전가”분통↔구단“PSR준수 불가피한 선택”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