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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스티아이(039440)로 나타났다. 코스모신소재(005070), LG전자(066570), HLB, 이스트소프트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스티아이로 집계됐다.
에스티아이는 반도체 제조장비 제작 업체로 전날 삼성전자(005930)와 769억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계약은 2022년 매출액 대비 18.21%에 달하는 규모다. 에스티아이는 삼성전자와의 공급계약뿐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주로 구분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에스티아이의 주가는 1만 원 초반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1월에는 3만 760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 현재 시각 기준 에스티아이는 3만 2800원에 거래 중이다.
2위는 코스모신소재다. 코스모신소재는 전기차 및 2차전지 업황에 대한 전망이 어두운 와중에도 증권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모신소재는 2차전지에 필수적인 양극활물질을 제조하는 업체다. 백영찬 상상인증권(001290) 연구원은 “4분기 양극재 수출입 가격이 10%가량 감소해 실적이 악화했지만, 지난해 투자가 결정된 7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의 가동 시점이 올해 2~3분기로 앞당겨졌다”라며 “향후 단결정 소립경 적용 제품의 고객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신규 생산능력 조기 가동에 따라 올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3위는 LG전자다. LG전자는 가전 제품의 수요가 둔화되고 비용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에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냈으나 올해는 업황 개선 가능성이 점차 커진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다가가는 중이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고점을 찍은 이후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수요가 안정화되고 있다”라며 “하반기 PC 수요 회복 등 사업 업황 개선이 기대되며 아쉬웠던 전장 사업부의 수주 잔고 성장세도 1분기에 100조 원 이상까지 확보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고려제강(002240)이다. 이어 흥국화재(000540), 코스모화학(005420), 젬백스링크(064800), 동화기업(02590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인 13일 순매수 1위는 이오테크닉스(039030)였다. 셀트리온(068270), 리노공업(058470), 코스모신소재, 코스모화학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순매도는 노루페인트(09035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현대차우(005385), 에코프로머티(450080) 순으로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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