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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공개매수 주관도 NH투자증권, 새 IB 먹거리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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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개매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첫 공개매수인 한앤컴퍼니(한앤코)의 쌍용C&E 공개매수를 주관하게 됐다. 여기에 한앤코에게 공개매수 자금조달을 위한 인수금융까지 제공하면서, 상당한 수수료 수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단순히 주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문·자금조달을 총괄한 IB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NH투자증권의 공개매수 시장의 선점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부동산 중심의 IB 비즈니스 영역에서 공개매수 시장 확대를 통해 균형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증권사들이 지난해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악화 등 비우호적 국내외 투자환경으로 크게 흔들렸지만, 전통IB(ECM·DCM)가 강한 NH투자증권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도 이 때문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앤코의 특수목적법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쌍용C&E 지분 20.1%(1억25만4756주)를 주당 7000원에 공개매수한다. 현재 한앤코시멘트홀딩스의 쌍용C&E 보유지분은 79.9%다. 공개매수로 지분 100%를 확보, 이후 상장폐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공개매수 주관을 맡으면서, 전통IB 강자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인수금융-공개매수-상장폐지’ 딜을 주관하면서, 공개매수 시장을 선도하기 시작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인수금융-공개매수-상장폐지 패키지 딜은 당시 자본시장 최초로 추진된 역대 최대규모의 거래로 평가됐다.

오스템임플란트 패키지 딜 성공을 발판으로 NH투자증권은 PEF 대상 세미나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고, 이후 루트로닉 공개매수 주관 등으로 이어졌다. 실제 작년 총 13건의 공매개수 중 NH투자증권이 주관한 공개매수는 8건으로 압도적이었다.

증권사 입장에서 공개매수 주관의 장점은 ‘확장성’이다. 공개매수 자체로 얻는 수수료 수익은 그리 크지 않지만 인수금융·상장폐지·지배구조 개편 등 추가적인 업무 수주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쌍용C&E의 공개매수 주관을 통해 NH투자증권이 얻을 수 있는 수수료 수익은 11억원 정도다. 하지만 한앤코와 쌍용C&E가 공개매수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에서 인수금융을 조달하면서, NH투자증권이 기대하는 이자 수익만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업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매우 긍정적이다. 한앤코는 작년 루트로닉 공개매수 이후 다시 한번 NH투자증권을 쌍용C&E의 공개매수 주관사로 선정했다.

더구나 공개매수 시장 선점은 전통IB 강화를 통한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588억원, 당기순이익 1064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PF 관련 충당금과 투자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적자를 기록한 경쟁사들과 다른 행보였다. 전통IB 영역에서의 성과로 충당금·평가손실 비용을 만회했다는 평가다.

올해 의무공개매수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NH투자증권은 공개매수 시장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의무공개매수는 회사 주식 25%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M&A(인수합병)을 진행할 때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 청약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도입 후 관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인수금융-상장폐지-지배구조 개편으로 이어지는 딜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업계 최초로 공개매수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선보였다. 공개매수 온라인 청약의 경우,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과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공개매수는 인수금융과 상장폐지, 지배구조 개편으로 이어지는 패키지 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IB의 수익성을 높여줄 수 있다”며 “성공적인 딜 수행 경험과 함께 공개매수 온라인 청약 시스템 등을 통해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에 따른 시장 선점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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