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말 중국 시장에 출시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중국 진출 이후 한달여 동안 1000만 달러(약 133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13일 모바일 앱 마켓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쿠키런: 킹덤’은 지난해 12월 28일 중국 시장 진출 후 35일 동안 중국 iOS 시장에서만 1000만 달러를 넘는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안드로이드 앱 마켓까지 합칠 경우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중국 iOS에서 이뤄진 쿠키런: 킹덤의 다운로드 수는 160만 건이다.
이는 최근 중국에 출시한 국내 게임 중에서는 손에 꼽힐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센서타워가 중국에 선보인 국내 게임들의 출시 후 35일간 매출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넥슨 ‘메이플스토리M’이 5500만 달러(약 730억원)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1000만 달러를 넘은 쿠키런: 킹덤이 차지했다. 쿠키런: 킹덤의 이 같은 매출 기록은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넥슨 ‘블루 아카이브’,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을 앞선다.
센서타워는 “쿠키런: 킹덤은 창유와 텐센트게임즈가 공동 퍼블리싱을 했고, 현지 시장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자원을 바탕으로 세심한 현지화 과정을 거쳤다”고 짚었다. 실제 데브시스터즈는 게임 출시 이후 중국 오리지널 쿠키인 ‘금계화맛 쿠키’를 선보였고, 중국 최대 식품 유통 업체와도 컬래버레이션을 하며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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