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알맹이는 같은데 대체 왜…현대차 압도하는 기아 RV

데일리안 조회수  

쏘렌토‧스포티지‧셀토스‧카니발, 싼타페‧투싼‧코나‧스타리아 압도

상품성‧가격 큰 차이 없어…디자인이 우위 판가름

기아 RV 모델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쏘렌토, 셀토스, 카니발, 스포티지. ⓒ기아
기아 RV 모델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쏘렌토, 셀토스, 카니발, 스포티지. ⓒ기아

기아 RV(SUV, 미니밴 등 레저용 차량)들이 국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내수 판매에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상당 부분의 부품을 공유하는 현대자동차의 동급 차종을 압도하며 디자인적 우위를 과시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쏘렌토, 스포티지, 셀토스, 카니발 등 기아의 주력 RV 모델들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연간 5만대 이상씩 판매되며 볼륨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디자인과 브랜드를 제외하면 상품성과 가격 면에서 이들과 큰 차이가 없는 현대차의 동급 모델들은 상대적으로 성적이 저조하다.

중형 SUV 시장에서 기아 쏘렌토는 지난해 8만5811대의 판매량으로 5만1343대에 그친 현대차 싼타페를 압도했다. 준중형 SUV 역시 6만9749대가 판매된 스포티지가 형제인 투싼(4만3744대)보다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소형 SUV 시장에서도 셀토스(5만837대)가 현대차 코나(3만4707)보다 1만대 이상 많이 팔렸다. 심지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까지 보유한 코나와 달리 셀토스는 가솔린 모델만 운영했음에도 우위가 확연했다. 코나 가솔린 모델(2만733대)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기아의 미니밴 카니발도 지난해 6만9857대가 팔리며 현대차 스타리아(3만9780대)를 3만대 넘게 앞섰다. 세단 시장에서 기아 K8‧K5‧K3이 현대차 그랜저‧쏘나타‧아반떼에 밀려 힘을 못 쓰는 것과 달리 RV 시장에서는 기아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기아 2023년 주요 차종 판매실적 비교. ⓒ데일리안
현대차‧기아 2023년 주요 차종 판매실적 비교. ⓒ데일리안

업계에서는 디자인적 선호도가 ‘한 지붕 라이벌’의 희비를 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 RV 차종들의 디자인이 국내에서는 더 잘 먹힌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최근 디자인은 기존 자동차에서 보기 힘든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라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일자 눈썹’이라는 별명이 붙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 중심 패밀리룩이나 ‘H’로 범벅이 된 싼타페 디자인은 난해하다는 평가가 많다. 국내보다는 해외, 그 중에서도 주로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디자인이라는 시각도 있다.

반면,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차종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 반응을 얻는다.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이 잘 반영됐다는 평가다. 특히 SUV 모델들에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현대차‧기아 2024년 1월 주요 차종 판매실적 비교. ⓒ데일리안
현대차‧기아 2024년 1월 주요 차종 판매실적 비교. ⓒ데일리안

한편, 기아의 RV 모델들은 올해 1월 판매실적에서도 현대차의 동급 모델들을 압도했다. 신차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싼타페 5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과 쏘렌토 4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간 경쟁은 쏘렌토가 9284대의 판매량으로 싼타페(8016대)에 우위를 보였다. 쏘렌토는 1월 국내 판매된 전 차종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차로도 기록됐다.

스포티지(5934대)도 투싼(5152대)보다 많이 팔렸고, 셀토스(3944대)는 코나(1976대, 가솔린 1289대)를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제쳤다. 지난해 11월 페이스리트를 거친 카니발은 7049대의 판매량으로 스타리아(2996대) 고객을 더 많이 빼앗아갔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AI 추천] 공감 뉴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세계적인 암 권위자' 김의신 박사가 매일 아침 반드시 챙겨먹는 음식 7가지

    여행맛집 

  • 2
    박지현 'OCEAN' VS 정서주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열해지는 음반대상 상위권 경쟁

    연예 

  • 3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전 양상으로…'체포 명단 메모' 등 공방

    뉴스 

  • 4
    제니부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까지, 여기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연예 

  • 5
    58세 김성령 "동안 비결=피부과, 돈 어마어마하게 써" 솔직 (전현무계획2)[MD리뷰]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지금 뜨는 뉴스

  • 1
    ‘앞치마에 셰프 모자’ 그리고 ‘장난감’→유로파 리그 감독의 기괴한 동기부여 전략 ‘충격’…‘효과 만점’→3연패 마감→강등권 탈출 ‘겹경사’

    스포츠 

  • 2
    이강덕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동빈대교 조속한 공사 추진 당부

    뉴스 

  • 3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신호탄…(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총회 개최

    뉴스 

  • 4
    신진서, 농심 신라면배 5연패 이끌며 18연승 기록

    스포츠 

  • 5
    마크 러팔로가 직접 설명하는 '미키17' 속 생애 첫 악역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세계적인 암 권위자' 김의신 박사가 매일 아침 반드시 챙겨먹는 음식 7가지

    여행맛집 

  • 2
    박지현 'OCEAN' VS 정서주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열해지는 음반대상 상위권 경쟁

    연예 

  • 3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전 양상으로…'체포 명단 메모' 등 공방

    뉴스 

  • 4
    제니부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까지, 여기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연예 

  • 5
    58세 김성령 "동안 비결=피부과, 돈 어마어마하게 써" 솔직 (전현무계획2)[MD리뷰]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앞치마에 셰프 모자’ 그리고 ‘장난감’→유로파 리그 감독의 기괴한 동기부여 전략 ‘충격’…‘효과 만점’→3연패 마감→강등권 탈출 ‘겹경사’

    스포츠 

  • 2
    이강덕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동빈대교 조속한 공사 추진 당부

    뉴스 

  • 3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신호탄…(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총회 개최

    뉴스 

  • 4
    신진서, 농심 신라면배 5연패 이끌며 18연승 기록

    스포츠 

  • 5
    마크 러팔로가 직접 설명하는 '미키17' 속 생애 첫 악역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