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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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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가족과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편 고민거리가 하나 있다면 바로 ‘세뱃돈’일 것이다. 적당한 세뱃돈은 얼마일까, 최근 정보기술(IT) 업계를 휩쓸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물어본 결과 나이·경제력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일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에 “조카에게 세뱃돈을 얼마나 줘야할까요?”라고 질문한 결과 나이대에 따라 다른 액수를 제안했다. 제미나이는 미취학 아동은 1~5만 원, 초등학생은 2~10만 원, 중학생은 5~15만 원을 줄 것을 추천했다. 연령이 높을 수록 더 많은 세뱃돈을 줄 것을 권했다. 고등학생은 10~20만 원, 대학생은 15~30만 원이 적절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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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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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는 또한 조카의 학업·취업 여부와 본인의 경제 상황 등을 다각도로 고려할 것을 추천했다. 제미나이에게 물어본 결과 “진학 또는 취학을 앞둔 조카에게는 조금 더 많은 세뱃돈을 주는 것이 좋다”며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 등 중요한 사건이 있었을 경우 추가적으로 세뱃돈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본인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되 다른 조카들에게도 동일한 금액을 줄 것”을 권했다. 이 외에도 지역 및 가족 관습, 조카와의 관계를 감안해 세뱃돈을 측정하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미나이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선물이 될까’를 고려해 방법을 제시한 점에서 다른 생성형 AI와 차별점이 있었다. 제미나이는 가장 마지막에 “추가적으로 세뱃돈을 봉투에 넣고, 봉투에 조카의 이름과 격려의 메세지를 적는다면 더욱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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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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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생성형 AI에도 똑같은 질문을 던져봤다. 네이버(NAVER(035420))의 ‘클로바X’에 “조카에게 세뱃돈을 얼마나 줘야할까요?”라고 물었을 때 제미나이보다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답변이 돌아왔다. 클로바X는 “초등학생까지는 1~3만 원, 중학생은 3~5만 원, 고등학생 이상은 5만 원 이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다만 클로바X 역시 제미나이처럼 가족의 경제적 상황이나 문화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했다. 또한 “조카의 반응을 고려해 세뱃돈의 금액을 결정할 수도 있다. 조카카 세뱃돈을 받고 매우 기뻐한다면 더 많은 금액을 줄 수도 있다”며 세뱃돈을 준 이후의 상황도 제시했다.
클로바X도 추가적인 조언을 덧붙였는데 “중요한 것은 조카에게 세뱃돈을 주는 것이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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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네이버 생성형 AI ‘클로바X’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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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똑같은 질문을 했을 때 가장 단순한 답변을 보낸 생성형 AI는 의외로 오픈AI의 ‘챗GPT’였다. 챗GPT에 “조카에게 세뱃돈을 얼마나 줘야할까요?”라고 물었을 때 “조카에게 주는 금액은 경제 상황과 관습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세뱃돈은 수백원부터 몇 만원까지 다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연령대에 따른 적정 세뱃돈은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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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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