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춤했던 전세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낙폭을 키우던 매매가격도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2월 1주(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6%→-0.06%), 서울(-0.05%→-0.05%), 지방(-0.06%→-0.06%) 모두 하락폭이 동일했다.
서울은 매수자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가매물 위주의 매수문의가 존재하고 있으나 매물가격이 일부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북 14개구(-0.06%)에서는 도봉구(-0.11%), 노원구(-0.08%), 성북구(-0.08%), 서대문구(-0.06%), 강북구(-0.06%) 등 지역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4%)에선 금천구(-0.07%)가 가산·독산동 위주로 강서구(-0.06%)는 염창·마곡동 위주로 강동구(-0.05%)는 고덕·성내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5%)는 개포·압구정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05%)는 잠원·반포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5%, 0.08%씩 가격이 떨어지며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와 8개도가 각각 0.09%, 0.03% 하락했고, 세종은 0.32% 내렸다.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은 일주일 전(0.00%) 대비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5%→0.04%)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서울(0.06%→0.0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4%→-0.03%)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매수 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과 기존 세입자들의 갱신계약 선택 비중이 증가하면서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규 계약이 가능한 물건이 감소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 14개구(0.11%)는 성동구(0.26%)와 광진구(0.16%), 서대문구(0.16%), 은평구(0.15%), 동대문구(0.12%)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 11개구(0.04%)에선 금천구(0.11%)와 영등포구(0.10%), 동작구(0.10%), 구로구(0.07%), 서초구(0.07%)등 지역이 상승했다.
인천은 0.08%, 경기는 0.02%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와 세종이 각각 0.04, 0.24%, 8개도가 0.0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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