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트, 작년 매출 역대 최대…적자는 축소”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2022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한샘이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상장사 한샘[009240]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9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217억원)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9천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순손실은 622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203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5천20억원과 341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 리하우스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오프라인 접객을 증가시켜 실적을 방어했고 홈퍼니싱은 중고가 위주의 상품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였다고 한샘은 설명했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 성장 없는 단기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매출 성장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모두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079430]는 적자 폭이 축소됐으나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현대리바트는 작년 영업손실이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279억원) 대비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조5천857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현대리바트의 4분기 영업손실은 170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감소했고,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4천20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오피스 가구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일부 대규모 빌트인 아파트 건설 현장의 공기 지연 등을 고려해 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충당부채를 인식해 영업손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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