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증권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KB증권(대표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 이홍구)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02억원으로 전년(2450억원)보다 177.62%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8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948억원) 대비 99.16% 올랐지만, 매출액의 경우 11조5851억원으로 전년(14조2700억원)보다 18.8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봤을 때 연결 매출액은 2조8760억원으로 전년 동기(3230억원)보다 790.48% 늘었다.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688억원, 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직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익과 당기순익이 각각 55.02%, 80.15%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산관리(WM) 부문은 고객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적시적은 WM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영업 성장세가 지속됐다. 또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등 WM 전 비즈(Biz)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의 경우 지난해 대내외 불안정 시황에도 불구하고 리스크관리 역량을 기초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한 결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고 시장선도 경쟁력도 지속됐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 대표 주관, 자산유동화증권(ABS) 주관 확대, 공기업 대상 글로벌 채권 발행, 지속가능연계채권(SLB) 최초 주선 등 업계 선도상품 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1위(블룸버그 기준) 지위를 수성했다.
주식발행시장(ECM)의 경우 일반상장 7건, 스팩·리츠 4건, 스팩 합병상장 1건 등 총 12건을 상장시키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했고 성공적인 한화오션 유상증자 등을 기반으로 업계 톱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M&A·인수금융 부문은 국내 최대 규모의 SK쉴더스 인수금융의 성공적인 딜 클로징 및 해외 인수금융을 확대·추진하며 지속적인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선두 지위 유지했고 프로젝트금융은 우량 시공사 중심의 수도권 지역 영업 활동 강화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등을 활용한 안정적인 대형 우량 딜 중심으로 성과를 시현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세일즈앤 트레이딩(S&T) 부문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시의적절한 대응으로 채권운용수익이 회복됐고 안정적인 헤지 운용을 통해 에쿼티(Equity) 운용 수익도 확대됐다”며 “기관영업 부문의 경우 기관 국내 주식 시장점유율(M/S) 1위를 달성했으며 헤지펀드 운용자산(AUM) 증대 및 해외 IB 거래 규모 확대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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