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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도 ‘3兆 클럽’ 가입…이재근 은행장, 대기업 중심 기업여신 성장에 ‘최대 실적’ [금융사 2023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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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도 ‘3兆 클럽’ 가입…이재근 은행장, 대기업 중심 기업여신 성장에 ‘최대 실적’ [금융사 2023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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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이재근닫기이재근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이 기업여신 성장과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8.9% 증가하면서 ‘3조 클럽’에 가입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26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자이익 9조87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6.5% 증가한 1조1683억원을 기록했으며 기타영업손실은 5805억원으로 1530억원 개선하는 등 총영업이익이 10조4579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는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과 민생금융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중심 기업여신 성장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지난해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자산 리프라이싱(Repricing) 효과로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5조9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총영업이익이 8.3% 증가한 데 반해 일반관리비가 3.8% 감소한 4조521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력이 개선됐다. 비용효율성도 개선됐다. 견조한 이익성장과 핵심이익 성장과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의 결실로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3.2%를 기록해 전년 48.7% 대비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의 NIM은 1.83%로 전년 대비 10bp 상승해 이자이익 확대를 견인했다. KB금융은 “이는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대출자산 리프라이싱이 꾸준히 진행됨과 동시에 수익성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관리와 운용자산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NIM은 1.83%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으며 이는 핵심예금보다는 저축성예금 조달이 확대되고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효과가 점진적으로 소멸된 점에 기인했다.

올해 NIM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하는 수준에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이종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CFO)은 “NIM은 핵심 예금 조달 비중이 높은 상황이고 고금리 상황에서 NIM을 높게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말 고금리 정기예금 및 올해 초 고금리 적금 상품의 대규모 만기 도래가 있어 이런 부분들이 조달 비용 개선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행이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고 지난해부터 자산 듀레이션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 금리가 다소 하락하더라도 탄력적인 조달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올해 NIM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하는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개선됐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의 ROA는 0.70%로 전년 대비 16bp 상승했으며 ROE는 9.34%로 22bp 상승했다.

국민은행도 ‘3兆 클럽’ 가입…이재근 은행장, 대기업 중심 기업여신 성장에 ‘최대 실적’ [금융사 2023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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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지난해 12월말 기준 총자산은 530조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조2434억원 증가했으며 원화대출금은 341조6437억원으로 13조311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감소 영향으로 연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후 실수요를 중심으로 여신성장이 소폭 회복되면서 0.3% 증가한 166조4864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175조1573억원으로 대기업대출은 금리 상승에 따른 회사채 발행시장 위축으로 큰 폭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30.1% 증가한 38조5146억원을 기록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은 2.7% 증가한 136조6094억원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30%를 기록하며 선제적 리스크관리 차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bp 상승했으나 추가 대손충당금을 제외한 CCR은 0.06%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6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은 기업여신 중심의 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등 영향으로 자본비율이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한 견실한 자본 버퍼(Buffer)를 확보하고 있다. 자기자본(BIS)비율은 18.08%로 전년 대비 62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4.92%로 42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전년보다 다소 상승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하락하면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KB국민은행의 연체율은 0.22%로 전분기 대비 3bp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6b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31%로 각 5bp와 11b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225.6%로 전분기 대비 2.1%p 하락하고 전년 대비 33.8%p 하락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잠재 부실에 대응한 충분한 손실 흡수력을 확보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김경찬 한국금융신문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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