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이 물거품으로 끝난 가운데 영국 현지 매체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 시기에 주목하고 있다.
7일(한국 시간) 런던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토트넘)이 한국 아시안컵 탈락으로 토트넘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11일에 있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프리미어리그(PL)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으로 돌아온다”며 “이는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치른 5경기에서 2승2무1패를 기록하며 시즌 5위를 차지했다. 4위는 애스턴 빌라로 토트넘보다 2점 앞서 있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연승을 하며 6점 차로 쫓아오고 있다. 토트넘 팬들이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 포지션을 오가며 핵심 공격수 역할을 해온 손흥민을 애타게 기다려온 이유다.
한 토트넘 팬은 이날 새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한 장면을 인용하며 손흥민을 향한 위로와 토트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침대 가운데 한국 국기가 놓여 있으며 주위를 토트넘 공식 문양이 둘러싸고 있다. “우리가 돌보겠다(We’ll look after him)”라는 글도 함께 적혀 있다.
토트넘도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위로했다. 이날 토트넘은 “위로를 보낸다. 쏘니(손흥민의 애칭)”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손흥민은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7일 새벽 뜨는 항공편을 이용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의 다른 유럽파 선수들도 항공편을 이용해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3·4차전이 열리는 3월 A매치 기간 3월 18일에 다시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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