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중동 경기도 까다로운데 ‘비상’…한국, 요르단전 주·부심 모두 UAE 출신

아주경제 조회수  

15일현지시간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 경기에서 박용우가 경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간)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 경기에서 박용우가 경고를 받은 모습 [사진=연합뉴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중동에서 요르단과 경기를 치르는 점도 까다로운 상황인데 중동 팀에 관대한 판정을 내린 심판이 배정됐기 때문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 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경기 주심은 아랍에미리트(UAE) 출신 모하메드 압둘라 하산 심판이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 심판으로 활동했다. 주로 UAE 프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하산 심판은 43경기를 주관하며 총 155장의 경고 카드를 꺼냈다. 경기당 평균 4회 정도의 카드를 꺼내든 하산 심판은 5번의 경고 누적 퇴장, 5번의 다이렉트 퇴장을 시켜본 경험이 있다. 
 

카타르 아시안컵을 관람하는 UAE 관중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카타르 아시안컵을 관람하는 UAE 관중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하산 심판을 경계해야 하는 까닭은 한 게임당 평균 4회 정도의 경고 카드를 꺼내는 데 있지 않다. 유독 그가 중동 국가에 관대하다는 점에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K리그 포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붙었던 경기는 한국 팬들에게 ‘악연’으로 남아있다. 이때 주심이었던 하산 심판은 경기 내내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을 내렸다. 알 힐랄의 거친 플레이는 물론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에도 그는 꿈쩍하지 않았다. 경기는 알 힐랄의 2-0 승리로 끝났고 당시 포항 팬들은 답답함과 함께 상당한 불만을 표했다. 

하산 심판 외에도 부심, 비디오판독(VAR) 심판이 모두 UAE 출신이라는 점, 대기심은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에서 우리에게 5장의 경고 카드를 줬던 중국의 마닝 심판이라는 것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과거와 달리 오프사이드 등 판정에서 VAR이 등장해 정확도가 올라간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최종 판정은 심판에게 있어 중동 특유의 텃세도 걱정해야 한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확실하게 승리를 향한 동기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할 일에 집중하고 당장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신경 쓰지 말라고 이야기한다”며 “준비된 부분을 잘 보여주면 결승전에 진출해 원하는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AI 추천] 공감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유대인 가둔 게토의 나치 부역자는 유대인 장로들이었다

    뉴스 

  • 2
    KIA 조상우가 마침내 기지개를 켰다…처음부터 140km라니 기대만발, 美유학으로 스피드 고민 해결했나

    스포츠 

  • 3
    전 MBC 기상캐스터 박은지가 故오요안나의 죽음을 언급했고, 단순한 애도가 아니며 의미심장하다

    연예 

  • 4
    "여보, 돈 모아두자"…'하이브리드 추가' 풀체인지 셀토스, 이런 모습?

    뉴스 

  • 5
    '1350억에 미토마 영입 실패' 알 나스르, 1160억에 콜롬비아 국대 신예 공격수 영입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금 뜨는 뉴스

  • 1
    “이게 페이스리프트라고?”… 풀체인지급 변화가 예상되는 신형 세단에 ‘깜짝’

    차·테크 

  • 2
    동상이몽 김민재, 가족 떠나 ‘원룸’ 살이 하는 이유

    연예 

  • 3
    무안공항보다 조류충돌 위험 높은 곳에 계획된 신공항들이 있다

    뉴스 

  • 4
    '사우디 먹튀' 수모 당했던 네이마르, 12년 만의 산토스 복귀에 끝내 눈물…"다시 17살이 된 것 같다"

    스포츠 

  • 5
    MBC 직장 내 괴롭힘 박은지도 피해자였다…오요안나 사망에 폭로 “7년 참고 버텨”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추천 뉴스

  • 1
    유대인 가둔 게토의 나치 부역자는 유대인 장로들이었다

    뉴스 

  • 2
    KIA 조상우가 마침내 기지개를 켰다…처음부터 140km라니 기대만발, 美유학으로 스피드 고민 해결했나

    스포츠 

  • 3
    전 MBC 기상캐스터 박은지가 故오요안나의 죽음을 언급했고, 단순한 애도가 아니며 의미심장하다

    연예 

  • 4
    "여보, 돈 모아두자"…'하이브리드 추가' 풀체인지 셀토스, 이런 모습?

    뉴스 

  • 5
    '1350억에 미토마 영입 실패' 알 나스르, 1160억에 콜롬비아 국대 신예 공격수 영입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이게 페이스리프트라고?”… 풀체인지급 변화가 예상되는 신형 세단에 ‘깜짝’

    차·테크 

  • 2
    동상이몽 김민재, 가족 떠나 ‘원룸’ 살이 하는 이유

    연예 

  • 3
    무안공항보다 조류충돌 위험 높은 곳에 계획된 신공항들이 있다

    뉴스 

  • 4
    '사우디 먹튀' 수모 당했던 네이마르, 12년 만의 산토스 복귀에 끝내 눈물…"다시 17살이 된 것 같다"

    스포츠 

  • 5
    MBC 직장 내 괴롭힘 박은지도 피해자였다…오요안나 사망에 폭로 “7년 참고 버텨”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