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요르단과 다시 한번 맞붙는 가운데 해외 도박사들은 한국의 결승행을 예측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 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요르단과 맞대결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다. 한국은 지난 달 20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어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이 전반 9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으나 전반 추가시간 박용우의 자책골로 요르단에 역전당했다. 후반 내내 힘든 경기를 하던 한국은 다행히 후반 추가 시간 황인범의 슈팅이 상대를 맞고 골대로 들어가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준결승에서도 양측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도박사들은 한국의 승리를 전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4개 해외 배팅 사이트의 배당률 책정 결과, 한국은 1.54, 무승부(승부차기)에 3.80, 요르단 승리에 6.27을 배당했다. 만약 1달러를 한국에 건 뒤 한국이 승리하면 1.54 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로 숫자가 높을수록 이길 확률이 낮다는 의미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과 경기도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준결승까지 온 만큼 꼭 우리가 결승에 진출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겠다”며 “조별리그를 참고해 요르단의 장점을 봉쇄하려고 노력하고 우리 공격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