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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형마트들이 막바지 할인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일반 택배 마감으로 배송이 어려운 설 선물세트는 핸드캐리형 물량을 대폭 늘렸으며, 제수용품 할인전 등으로 고물가를 반영한 고객 수요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과 함께 핸드캐리 세트를 비롯해 설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설 직전이 다가올수록 편하게 들고 갈 수 있는 실속 선물세트의 매출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설 명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천혜향·레드향·한라봉·키위세트가 설 명절 5일 전부터 매일 최상권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감류(천혜향·레드향·한라봉) 세트는 5일간 약 5만 세트가, 키위세트는 약 2만 세트가 팔렸다.
이에 이마트는 핸드캐리 인기세트인 만감류 세트를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트레이더스 역시 천혜향·레드향 5㎏ 세트를 행사가에 준비했으며, 한라봉·사과·배가 혼합돼 있는 세트도 판매한다.
핸드캐리 선물세트 물량도 최대 30% 확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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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여러 정부부처와 협업해 꼭 필요한 성수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에 나섰다. 먼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할할인’ 행사를 통해 명절 필수 농산물을 최대 30% 할인한다. 명절을 앞두고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은 제수용 사과와 배는 3입 기준으로 각 1만원대에 판매한다. 계란과 대파, 고사리, 도라지 등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특히 7일부터는 ‘CA 저장 시금치’를 처음으로 판매한다. CA저장은 온도, 습도, 그리고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 등을 조절해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수확했을 때의 맛과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는 저장 방식이다.
롯데마트는 명절 대목을 앞두고 시세가 상승하고 있는 시금치의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CA저장 시금치를 내놓는다.
또한 해양수산부와도 협업해 성수용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한다. ‘수산대전’ 30% 할인에 행사카드 결제시 추가 할인에 들어간다. 봉지굴, 자이언트 전복 등이 대상이며 정부 비축 냉동 갈치와 참조기 등은 ‘물가안정 수산물’ 기획품목으로 지정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11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전체 상품의 81%를 5만원대 이하 선물세트로 구성해 가성비에 힘을 줬다.
가성비 선물세트 판매와 함께 이 기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및 행사카드로 결제시 최대 50% 할인 혜택도 제공하며 부담을 줄이고 있다.
한편 설 명절 연휴기간 대형마트 점포별로 휴무 일정이 달라 확인해야 헛걸음하지 않는다. 이마트는 설 당일인 10일 43개 점포와 트레이더스 9개 점포 등 52개점이 문을 닫는다. 기존 둘째주 일요일인 11일에 쉬는 산본, 동탄 등 13개 점포와 둘째주 수요일이 휴무일인 안양, 하남 등 34개 점포가 10일로 휴무일을 변경했다. 제주와 신제주 점포는 기존 휴일인 9일에서 10일로 휴무일정을 바꿨다. 설 당일 오픈 점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홈플러스도 기존 둘째주 일요일과 수요일이 휴무인 점포 20개점이 10일로 변경해 문을 닫는다. 설 당일 오픈 점포 111개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서초점과 청량리점, 의완점 등 27개 점포가 10일에 문을 닫고, 나머지 84개 점포는 설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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