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내 월급만 안 오른 게 맞았네…직장인 절반 “작년 연봉 인상률, 물가 상승률보다 낮아”

서울경제 조회수  

내 월급만 안 오른 게 맞았네…직장인 절반 “작년 연봉 인상률, 물가 상승률보다 낮아”

직장인 절반은 지난해 연봉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3.6%보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 이상~3% 이하가 26.6%로 가장 많았고, 동결도 19.5%였다.

HR테크 기업 원티드랩(376980)은 5일 연봉을 주제로 한 HR 트렌드 리포트 ‘리포트 일: 연봉 편’을 공개했다. 해당 리포트는 원티드 유저를 대상으로 지난 12월 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총 응답자는 1300여 명이다. ‘리포트 일’은 원티드랩이 일을 주제로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리포트 시리즈다. 매년 상하반기에 나눠 발행되며, 지난해 ‘대이직시대’ 및 ‘근로시간’을 주제로 했다.

◇연봉 현황 및 만족도=응답자의 약 절반(45.2%)은 3,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4,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22.9%)과 3,000만 원 이상~4,000만 원 미만(22.3%)이었다. 다음으로 △5,000만 원 이상~6,000만 원 미만(14.6%) △6,000만 원 이상~7,000만 원 미만(11%) △7,000만 원 이상~8,000만 원 미만(9.6%) 순이었다.

◇연봉 인상률 현황 및 기대=2023년 연봉 인상률을 살펴봤을 때, 절반에 이르는 응답자는 2023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3.6%보다 낮은 수준으로 연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 이상~3% 이하가 26.6%로 가장 많았으며, 동결도 19.5%였다. 어려웠던 경기 상황이 직장인들의 연봉 인상률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2023년 대비 2024년 연봉 인상률은 어떤 수준일까. 절반이 넘는 응답자(53.5%)가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2023년 연봉 인상률 설문 결과를 감안하면, 최대 3% 수준의 연봉 인상을 예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2024년 연봉 인상률에 대해 2023년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응답자는 15.7% 수준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최소한의 연봉 인상률은 4% 이상~6% 이하(34.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7% 이상~9% 이하(30.1%) △10% 이상(26.4%) △1% 이상~3% 이하(5.6%) △동결(3.2%) 순이었다.

내 월급만 안 오른 게 맞았네…직장인 절반 “작년 연봉 인상률, 물가 상승률보다 낮아”

◇연봉 협상의 현실=직장인들에게 연봉협상이란 한 해 업무 성과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받는 것을 뜻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과 기업의 의견 차이가 발생하기도 하고, 이를 협상을 통해 조율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직장인들은 연봉협상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을까.

응답자의 82.4%가 연봉 협상이 아닌 통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자신의 연봉이 적은 편이라고 답한 점을 고려할 때, 연봉 인상률이 다소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회사에서 제안한 금액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봉 협상 및 계약 시에는 기본 연봉 외에도 추가적인 보상, 근무형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게 된다. 그중 직장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인센티브⋅보너스(41.8%)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근무형태(24.6%) △점심식대(12.3%) △근무시간(11.2%) △사이닝보너스⋅스톡옵션(6.6%) 등이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직장인들에게 중요한 주제지만 터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연봉에 대해 한층 생생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통해 ‘일’의 다양한 부분을 조명하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 모두가 즐겁게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현재 연봉 수준에 만족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70% 이상이 현재 연봉 수준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현재 연봉이 매우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18.9%에 이르렀다. 반면 응답자의 25.7%는 현재 연봉 수준이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2.2%는 오히려 약간 과분하다고 답했다.

연봉이 직장 생활 만족도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했을 때, 응답자의 66.2%가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했으며, 연봉이 직장 생활의 전부라고 답한 응답자도 16%에 달했다. 단 1% 만이 연봉이 직장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1만대 판매 포르쉐의 위엄” 그러나 중국 때문에 비참해진 이유는?
  • “벤츠보다 이쁘다?” GV70 부분변경 디자인,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나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홍준표 “어이없는 일” 오세훈 “개헌 논의해야” 이준석 “정치 실패”

    뉴스 

  • 2
    더치페이스 커플 러바오 아이바오

    뿜 

  • 3
    돈까스냉면 맛집 '짱이네'

    뿜 

  • 4
    솔로지옥 역대 여자출연자 비주얼은 이분들인듯

    뿜 

  • 5
    러뛰드 립스틱 바른 러바오🐼👄

    뿜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김웅, 박지원 직격 "文이 버린 풍산개부터 입양하라"…'토리 입양'두고 설전

    뉴스 

  • 2
    ‘이은형♥’ 강재준 붕어빵아들 벌써 이렇게 컸어, “돌잔치 얘기나눠”

    연예 

  • 3
    “BMW와 맞짱 예고?”..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신형 크로스오버 페이스리프트 모델

    차·테크 

  • 4
    [2025 게임 청사진④] 누적 매출 2조 크래프톤…유망 IP 확보 나선다

    차·테크 

  • 5
    ‘혼전임신’ 강혜정, 타블로의 결혼 발표를 말렸다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1만대 판매 포르쉐의 위엄” 그러나 중국 때문에 비참해진 이유는?
  • “벤츠보다 이쁘다?” GV70 부분변경 디자인,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나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추천 뉴스

  • 1
    홍준표 “어이없는 일” 오세훈 “개헌 논의해야” 이준석 “정치 실패”

    뉴스 

  • 2
    더치페이스 커플 러바오 아이바오

    뿜 

  • 3
    돈까스냉면 맛집 '짱이네'

    뿜 

  • 4
    솔로지옥 역대 여자출연자 비주얼은 이분들인듯

    뿜 

  • 5
    러뛰드 립스틱 바른 러바오🐼👄

    뿜 

지금 뜨는 뉴스

  • 1
    김웅, 박지원 직격 "文이 버린 풍산개부터 입양하라"…'토리 입양'두고 설전

    뉴스 

  • 2
    ‘이은형♥’ 강재준 붕어빵아들 벌써 이렇게 컸어, “돌잔치 얘기나눠”

    연예 

  • 3
    “BMW와 맞짱 예고?”..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신형 크로스오버 페이스리프트 모델

    차·테크 

  • 4
    [2025 게임 청사진④] 누적 매출 2조 크래프톤…유망 IP 확보 나선다

    차·테크 

  • 5
    ‘혼전임신’ 강혜정, 타블로의 결혼 발표를 말렸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