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정부가 미국 텍사스주에 자국 농수산물·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남부 거점을 마련했다. 오는 2030년 농수산·식품 수출 5조엔(약 45조3090억원) 달성이라는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3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JETRO는 지난달 5일 일본 농림수산성과 협력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농수산물·식품 수출 지원 플랫폼 거점을 조성했다.
지난 2022년 4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LA, 동부 뉴욕주 뉴욕 이후 세번째로 구축한 현지 거점이다. 일본 정부 당국은 이들 거점을 토대로 자국 농수산물·식품 수출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수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현지 밀착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5일부터 이틀 동안 휴스턴에 위치한 NRG센터에 열린 ‘라멘 엑스포/이자카야 엑스포 USA'(RAMEN EXPO/IZAKAYA EXPO USA)를 통해 관련 활동을 본격화했다. 일본 음식, 식재료 등을 미국에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행사 현장에서 일본 유명 라면집의 셰프를 초청해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라면 조리 시연회를 열고 일본 수산물 등 식재료를 중점 홍보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현지 요리사들을 대상으로 한 일본 수산물 기반 메뉴 시식회, 현지 대형마트 내 판매촉진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사사지 켄(笹路 健) 일본 농림수산성 심의관은 “텍사스주 휴스턴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거점 마련을 계기로 일본 식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JETRO, 현지 총영사관, 농림수산성 등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플랫폼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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