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삼성,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印 스마트폰시장 1위 탈환

서울경제 조회수  

삼성전자가 세계 인구 1위 국가인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6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중저가폰인 ‘갤럭시 A 시리즈’가 꾸준히 팔리고 있는 데다 점점 커지는 프리미엄(고급형) 제품 수요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로 인공지능(AI)폰 시장을 선점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격차를 좁힌다는 계획이다.

삼성,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印 스마트폰시장 1위 탈환
인도 소비자들이 1월 23일(현지 시간) 인도 뭄바이에 개관한 삼성전자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방문해 ‘갤럭시 S24’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2일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점유율 18%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삼성전자의 1위 탈환은 중저가폰인 갤럭시 A 시리즈와 함께 프리미엄폰 집중 전략 덕분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지난해 3분기 인도의 프리미엄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44%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서 갤럭시 S24 사전예약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고 프리미엄 체험 매장도 꾸준히 늘리는 중이다.

삼성,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印 스마트폰시장 1위 탈환

다만 인도 프리미엄폰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가 아닌 애플이라는 분석이다. 중저가폰 선호가 강했던 인도에서 애플의 영향력은 미미했지만 지난해에는 출하량이 1000만 대를 돌파, 점유율로는 6.6% 이상을 차지했다. 전체 출하량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점유율은 소폭 감소한 삼성전자에 대한 추격을 시작한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국 매출이 13% 감소하는 와중에 글로벌 매출은 2% 늘었는데 이는 인도 같은 신흥국에서 성장을 이뤘기에 가능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印 스마트폰시장 1위 탈환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연합뉴스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고가폰 경쟁력이 올해 단말기 제조사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자 가격을 중시하는 중저가폰 소비자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해 수요가 줄었고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프리미엄폰의 판매 비중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 세계 프리미엄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8% 증가한 반면 중저가폰은 두 자릿수가 감소했다.

애플은 이미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매출 점유율 50%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16%에 그쳤으며 양 사 간 격차는 2018년 20%포인트에서 3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애플은 출하량마저도 점유율 20%로 삼성전자(19%)를 앞질렀다. 판매 단가는 물론 판매량까지 많은 아이폰 매출이 갤럭시폰을 압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먼저 출시한 AI폰 시장을 선점해 격차를 좁힐 계획이다. 2027년 AI폰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40%를 차지하고 이 중 절반을 삼성전자가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22만 원 올렸다.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12만∼45만 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6만 8000∼24만 6000원 올랐다. 정부가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단말기 가격 인하를 압박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공시지원금 확대에 나서면서 SK텔레콤과 KT도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모아나2' 스토리 X 캐릭터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됐다...폭풍의 신-마탕이의 등장

    연예 

  • 2
    고어텍스, 아름다운 가을 산행 도와줄 등산화 제안

    뉴스 

  • 3
    대한민국 ‘동양 최고 미녀’, 세계도 놀랐던 여배우

    연예 

  • 4
    “쉬운 걸 넘어 쪽팔리는 수준”…이번 수능에도 한국사 '보너스 문제' 논란

    뉴스 

  • 5
    미국 뉴스위크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지프 왜고니어 S 선정

    차·테크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톡파원25시’ 이찬원, 日 뱀파이어 콘셉트 카페에 “중2 시절 생각나"

    연예 

  • 2
    '라이즈 탈퇴' 승한, 솔로 재데뷔한다…SM "내년 하반기 목표 준비중" [공식입장](전문)

    연예 

  • 3
    '당연한 결과' 오타니, 4년 연속 ML 최고 지명타자→트로피 수집 신호탄 쐈다

    스포츠 

  • 4
    지스타 2024 야외부스, AI 음성 대결부터 발판 미션까지 이색 체험으로 열기 가득

    차·테크 

  • 5
    국산차 무덤이라는데 “도전장 내밀었다”… 2천만 원대 전기차로 공략 나선 현대차

    차·테크 

[AI 추천] 추천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모아나2' 스토리 X 캐릭터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됐다...폭풍의 신-마탕이의 등장

    연예 

  • 2
    고어텍스, 아름다운 가을 산행 도와줄 등산화 제안

    뉴스 

  • 3
    대한민국 ‘동양 최고 미녀’, 세계도 놀랐던 여배우

    연예 

  • 4
    “쉬운 걸 넘어 쪽팔리는 수준”…이번 수능에도 한국사 '보너스 문제' 논란

    뉴스 

  • 5
    미국 뉴스위크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지프 왜고니어 S 선정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톡파원25시’ 이찬원, 日 뱀파이어 콘셉트 카페에 “중2 시절 생각나"

    연예 

  • 2
    '라이즈 탈퇴' 승한, 솔로 재데뷔한다…SM "내년 하반기 목표 준비중" [공식입장](전문)

    연예 

  • 3
    '당연한 결과' 오타니, 4년 연속 ML 최고 지명타자→트로피 수집 신호탄 쐈다

    스포츠 

  • 4
    지스타 2024 야외부스, AI 음성 대결부터 발판 미션까지 이색 체험으로 열기 가득

    차·테크 

  • 5
    국산차 무덤이라는데 “도전장 내밀었다”… 2천만 원대 전기차로 공략 나선 현대차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