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공사 완료 이어 8월부터 시운전
박상우 국토장관, 서대구역 건설현장 점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경북 구미, 대구, 경북 경산을 잇는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가 올해 말 개통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월 착공한 대구권 광역철도의 노반 및 궤도, 통신·시스템 등의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이들 공사는 오는 5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어 국토부는 7월까지 사전 점검을 마치고, 8월부터 영업 시운전을 거쳐 12월 말 개통할 계획이다.
대구권 광역철도 노선은 총연장 61.85㎞ 구간으로, 기존의 경부선 철도를 개량해 전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개통되는 광역철도다.
현재 1시간에 열차 1대가 다니는 이 구간에는 앞으로 출퇴근 시간대 기준 15분마다 1대의 전동차가 투입된다.
대구권 광역철도가 대구·경북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역할을 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대구역을 찾아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첫 현장 행보라고 국토부가 전했다.
정부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대도시로 광역급행철도(GTX) 서비스를 확대하는 ‘전국 GTX 시대’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장관은 “대구권 광역철도를 올해 개통하는 한편,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철도에는 최고속도 시속 180㎞의 GTX급 열차를 투입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전국의 여러 지방권에서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을 위해 철도인프라를 적극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서 열리는 혁신도시 발전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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