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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오는 6일 ‘CD 1년물 금리형 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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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부사장이 1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최태호 기자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부사장이 1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최태호 기자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6일 2300억원 규모로 신규 상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일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소개했다.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현재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금리형 ETF들은 대체로 CD 91일물 금리나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를 추종하는데, 해당 상품은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다는 것.

1일 기준 CD 1년물 금리가 3.65%로, 과거 3년간 CD 91일물 금리 대비 평균 0.28%p(포인트), KOFR에 비해서는 평균 0.48%p 높다는 것이 미래에셋운용의 설명이다.

금리형 ETF는 불안정한 증시 상황에 수익률은 낮아도 손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환금성이 좋아 대기자금을 넣어두는 파킹형 상품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금리형 ETF는 1년 새 11종목이 추가 상장됐고 16조원 이상 늘었다.

수익률은 대체로 3~4% 수준으로 하루를 예치하면 대략 0.01%의 금리를 적용해 이자를 매기는 식이다. 앞서 미래에셋운용이 출시했던 ‘TIGER CD금리투자KIS’는 연초 대비 0.25%의 수익을 냈다. 예적금과 달리 언제든지 자금을 뺄 수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장(오른쪽)과 정승호 팀장(왼쪽)이 1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장(오른쪽)과 정승호 팀장(왼쪽)이 1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호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불분명해짐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금리형 ETF 투자는 좋은 선택지이고, 해당 상품은 그런 금리형 ETF 중 가장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ETF의 보수율은 0.05%로 기존에 출시했던 TIGER CD금리투자KIS에 비해 0.02%p 높았다.

김 본부장은 보수율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이전 상품 대비 장기물 금리를 제공해 비용이 더 발생한 것”이라며 “시중 상품들에 비해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만큼 차별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채권혼합형으로 퇴직연금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기존 금리형 ETF들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70%까지만 투자가 가능했지만 채권혼합형으로 출시, 안전자산으로 분류됐다는 게 미래에셋운용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운용은 기존 연금계좌에서 투자 후 15.4% 배당소득세 대신 3.3~5.5%의 연금 소득세만 적용돼 실질수익률이 더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기 ETF 운용부문 부사장은 “ETF가 유동성과 비용의 혁신을 가져왔다면 해당 상품은 예금 투자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가입시기에 따라 금리변동에 따른 유불 리가 없고 중도환매수수료도 없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임팩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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