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신용경계감이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및 여전채 등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PF대출의 연착륙을 위한 조치들의 차질없는 시행과 함께 대내외 불안 요인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중국 경기회복 지연, 홍해사태에 따른 물류차질 등이 우리 경제 및 국내 PF시장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지속 분석·점검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국내증시는 여타 주요국 대비 저평가된 상태이나, 외국인 투자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는 등 국내 증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는 지속되고 있다”며 “부가 추진중인 여러 대책이 현장에서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밀착 모니터링·점검하자”고 당부했다.
이밖에 투자자 피해예방 및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총선 관련 정치테마주 등 시장테마 열풍에 편승하거나 불법리딩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이 원장은 지난달 16일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과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설 연휴를 앞두고 최근 발표한 정부정책에 편승한 민생침해 금융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예방 요령 및 피해 시 대처방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불법사금융업자·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유관기관 공동 점검·조사를 통해 위규사항 발견시 엄중 조치하고, 불법추심 피해자를 위한 채무자대리인 제도 활성화 및 반사회적 대부계약 무효소송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금융권 상생금융에 대해서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별금융사 차원에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지원계획 등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받을 수 있도록 신청대상·절차 등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안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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