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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에서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2월 전국에서 총 3만645가구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는 2000년 조사 이래 동월 기준 가장많은 물량이다.
건설사들이 오는 3월 중순 청약홈 개편으로 인한 공급 불가 및 4월 총선을 피해 서둘러 분양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같은 이유로 일정을 미루는 단지도 발생할 수 있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총 3만645가구(임대 포함)가 분양된다. 이는 2000년 이후 동월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중 수도권에선 1만6645가구가 공급을 예고했다. 이 역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동월 기준 역대 최다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870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4485가구), 인천(3460가구) 순이다.
지방에선 1만1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광주가 4045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충북(2330가구), 전북(1914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하지만 오는 3월과 4월, 봄 분양 성수기와 맞물린 청약홈 개편 및 총선 이슈로 인해 건설사들의 분양 일정 조정 가능성도 있다는 게 부동산R114 측 설명이다.
게다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문제에 따른 중소 건설사 부도 우려가 확산하고 있어 지역 및 단지별 청약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렇다 보니 자금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위주로 수요가 쏠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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