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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테마株, 총선 앞두고 증시 불안 요인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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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테마주’ 과반 이상 시장경보 조치

변동성 확대에 시장 지수 큰 폭 상회 ‘우려’

당국, 불공정거래 적발시 엄중조치 ‘엄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수원시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수원시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테마주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피해는 물론 불공정거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증시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이어서 선거가 다가올수록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관련주로 분류되는 9개의 테마주(와이더플래닛·대상홀딩스·대상홀딩스 우선주·덕성·덕성 우선주·디티앤씨알오·원익큐브·태양금속·태양금속 우선주) 가운데 6종목은 지난달 시장감시위원회로부터 시장경보 조치를 받았다.

시장경보는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 혹은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운용되는 제도다. 투자주의·경고·위험의 단계를 거치며 각 단계별로 주가 급등을 진정 시키기 위한 조치가 취해진다.

소위 ‘한동훈 테마주’는 한 위원장과 관련된 개별 이슈에 따라 들썩이고 있다. 일례로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지난달 21일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다음날인 22일 7.94%(3만850→2만8400원) 급락했다가 23일 충남 서천 화재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재회하자 상한가(29.93%↑·2만8400→3만6900원)를 기록했다.

‘한동훈 테마주’만 이상 급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등 야당 주요정치인 관련주로 분류되는 남선알미늄·이월드·에이텍·동신건설·남화토건 등도 개별 이슈마다 요동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주요 정치 테마주는 약 40여개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종목들로 정치테마주 지수를 산출해 일별 주가 등락률을 구했는데 시장지수 대비 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4일부터 올해 1월24일까지 정치테마주지수의 일별 주가 등락률은 최저가 -9.81%였고 최고는 10.61%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일별 최저 하락률은 -2.71%, 최대 상승률은 5.66%로 양자 간 큰 차이를 보였다.

정치 테마주는 정치인의 학연·지연 등 단순 인적 관계에 기반하거나 합리적인 근거 없이 테마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거래소는 이들 종목이 현저한 주가 변동을 보일 경우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관련 정치인들과 연관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덕성의 경우, 사외이사가 한 위원장과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일찍이 시장에선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에 대해 회사는 지난해 말 공시를 통해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오는 4월 진행되는 제 22대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정치 테마주에 대한 관심은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시장 파급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고 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개인투자자의 과도한 거래회전율과 복권형 주식주신 선호 성향은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특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한 정치테마주의 폭·등락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정치 테마주가 시장 질서를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불공정거래 행위 단속 강화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4월 총선까지 집중제보기간 운영과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풍문을 유포하고 부당이득을 편취하는 불공정거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중조치 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과거 사례에 비춰 볼 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주가가 급락하는 양상을 보여왔으나 주가 하락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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