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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설계사 10명 중 1명은 억대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설계사도 전체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는 15개 생보사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에서 근무하는 설계사 14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직업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계사들의 평균 소득은 연 5563만 원 인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전(2021년) 조사 당시 평균 소득(4875만 원)보다 14.1% 증가한 수준이다. 경력이 길수록 소득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설계사 14~19년차의 평균 소득이 803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경력 2년 미만 저연차 설계사는 평균 3100만 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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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원 이상의 고소득 설계사 비율은 15.7%에 달했다. 설계사의 절반 이상(52.9%)의 연소득이 4800만 원보다 많았지만 매달 200만원(연 소득 2400만원)도 받지 못하는 설계사도 19.6%에 달했다. 설계사라는 직업이 판매 실적에 따라 소득이 달라지는 만큼 일반 근로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데 실제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1억원 이상 급여를 받은 사람은 131만7000명으로 전체 근로소득 신고 인원의 6.4%였다.
생명보험 설계사 직업에 대한 현재 만족도는 67.9점으로 2021년 63점 보다 4.9점 상승했다. 2021년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한국의 직업정보 재직자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전체 직업군 전반적 직업 만족도인 63.2점보다 4.7점 높았다. 또 생명보험사 설계사 직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설계사 비중은 61.7%로 불만족 한다고 응답한 설계사 비중 6%보다 55.7%포인트 높았다.
생명보험 수요에 대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3.5%였으며 늘어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설계사 비중은 66.5%였다. 앞으로 생명보험 설계사 희망 근속 기간에 대해서는 ’15년 이상’이라는 응답이 34.6%, ’10년 이상 15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21.1%였다. 설계사 경력에 따른 차이가 뚜렷했는데, 경력이 늘어날수록 희망 근속 기간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설계사 10명 중 7명은 보험 상담 진행시 보장내역과 보장금액을 상품 추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설계사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판매수수료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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