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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000150)그룹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두산밥캣(241560)이 국내 최초로 수소 지게차 상용화에 나섰다. 지게차를 시작으로 로더 등 수소 기반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수소 지게차는 20킬로와트(kW)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톤 급 모델이다. 건설기계연구원에서 테스트를 거친 뒤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로 납품된다.
그 동안 시제품 형태로 공개된 수소 지게차는 있었으나, 상용화를 위한 완제품을 출시한 것은 두산밥캣이 처음이다. 두산밥캣은 올해 10kW 출력 연료전지를 탑재한 3톤 급 모델 인증이 완료되면 총 30대 이상의 수소 지게차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톤과 5톤급으로 수소 지게차 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수소 지게차는 1회 충전으로 8시간 운행이 가능하고 충전 속도도 3~5분 내외로 짧아 전기 지게차 대비 효율성이 높다. 수소 산업이 활성화된 미국에서는 이미 아마존과 월마트 물류센터 등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은 “1968년 우리나라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두산밥캣이 수소 지게차 상용화에서도 국내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면서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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