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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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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 생애

조용준은 동구바이오제약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을 토털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1966년 6월 조동섭 창업주와 이경옥 여사 슬하에서 1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89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구약품(현 동구바이오제약)에 입사한 뒤 2005년 동구제약 대표이사에 올라 어머니와 함께 공동경영에 나섰다.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한 추진력과 결단력이 돋보인다.

◆ 경영활동의 공과

동구바이오제약은 2023년 11월15~17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3’ 뷰티박람회에 참가해 자사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을 선보였다. 사진은 셀블룸 부스 시연 모습. <동구바이오제약>

△홍콩 뷰티 박람회에서 화장품 브랜드 셀블룸 선보여
동구바이오제약은 2023년 11월15~17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3’에 참가해 자사 화장품 브랜드 셀블룸(Cell Bloom)을 선보였다.

셀블룸은 동구바이오제약이 2016년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셀블룸을 두고 ‘인체 지방 유래 줄기세포 추출 기술과 천연 추출 성분이 결합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라 설명했다.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미용 기능에 치료 기능까지 더한 화장품을 말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동구바이오제약은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줄기세포 화장품 라인업과 2023년 출시한 시카 마스크팩 등 생체 활성 물질을 형성하는 아미노산을 원료화한 펩타이드 화장품 라인업을 시연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셀블룸은 다년간 피부과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의 화장품”이라며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의 론칭을 시작으로 2023년 자체 개발한 8개 펩타이드 콤플렉스 원료인 DK-8 펩타이드 콤플렉스가 함유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바이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연결기준 실적.

△2023년 3분기 실적, 영업이익 후퇴
동구바이오제약은 2023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1536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 순이익 67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동기보다 매출’순이익은 각각 4.5%, 3%씩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4.3% 줄었다.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판관비 영향으로 분석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3년 3분기 누적 판관비로 845억 원을 지출했다. 2022년도 같은 기간에 견줘 약 100억 원(13.4%)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지급수수료가 90억 원 상당 늘어났다. 보령제약의 듀카브 특허 관련 소송의 영향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2023년 11월 보령제약 고혈압 치료제 듀카브정의 특허 무효 확인을 구하는 특허심판 2심에서 패소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3년 12월 이에 대법원에 상고했다.

또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영업외손실을 줄이면서 순이익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2년 3분기 누적 영업외손실 58억 원을 봤는데 이번 2023년 3분기에는 누적 영업외손실이 9억 원에 그쳤다.

한편 동구바이오제약은 바이오 벤쳐기업 지분투자로 유명세를 떨친 적이 있다. 2019년 동구바이오제약의 지분법투자이익은 약 100억 원에 달했다.

다만 이후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0~2022년 지분법투자손익으로 각각 7억 원, -17억 원, 1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3분기에는 누적기준 손실 4억 원을 봤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이 2023년 6월7일 국제약품, 한국파마와 의약품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R&D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이사 사장,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국제약품, 한국파마와 3사 공동 R&D 업무협약 체결
동구바이오제약은 2023년 6월7일 국제약품, 한국파마와 ‘의약품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쪽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3사는 각 사의 특화 영역에서 처방 상위 입지를 더욱 견고히 굳힐 것”이라며 “전문의약품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제약산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신약 공동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3사는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고 영업 역량을 적극 활용해 의약 부문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용준은 처방의약품 사업영역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애초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비뇨기과 처방의약품에 주력하던 제약회사다. 2021년경부터 내과, 이비인후과 처방의약품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동구바이오제약-국제약품-한국파마 3사 협약도 그러한 사업영역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국제약품, 한국파마는 각각 안과, 중추신경계(CNS) 영역에 특화된 제약회사다. 이번 협약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은 기존 사업영역에서의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안과, 중추신경계 등 처방의약품으로 다시 한번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UBIST) 데이터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2022년 국내 피부과 처방액 기준 1위(8.4%), 비뇨기과 처방액 기준으로는 5위(3.3%)를 기록했다. 처방액은 각각 215억 원, 191억 원이었다.

이비인후과 처방액도 2021년 70억 원에서 2022년 117억 원까지 약 67% 늘었다. 처방액 기준 2021년 12위에서 2022년 8위로 순위를 높이며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동구바이오제약 부회장으로 승진
동구바이오제약은 2019년 12월27일 조용준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김도형 부사장이 사장에 올라 글로벌성장담당을 맡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용준은 부회장에 올라 그동안 축적한 네트워크를 통해 대관 및 대외활동을 전담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게 됐다.

김도형 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동구바이오제약 기업공개(IPO)를 성공시키고 디앤디파마텍, 바이오노트, 로보터스 등을 인수해 투자부문 사업영역을 넓힌 공로가 인정돼 승진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성장담당임원(CGO)으로서 글로벌성장부문 대표를 맡게 됐다. 제약회사에서 글로벌성장담당 임원을 선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조용준은 “관리역량이 우수한 새 경영진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2021년 8월31일 김도형 사장은 동구바이오제약 사장직을 사임했다. 2021년 4월 설립된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에 올라 동구바이오제약 투자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는 동구바이오제약의 비상장 자회사다. 바이오텍 등 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된 사업으로 삼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018년 2월13일 서울 한국거래소 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 참석해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맨 왼쪽), 정영채 NH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오른쪽 두 번째), 김재철 코스닥협회 회장(맨 오른쪽)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
동구바이오제약은 2018년 2월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기업공개(IPO) 당시 수요예측 경쟁률은 727:1로 총 845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의 상단 밴드를 초과한 1만6천 원이었다. 공모금액은 331억 원, 청약경쟁률은 836.67:1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206만9120주로 신주모집이 191만9120주, 구주매출이 15만 주였다.

신주모집은 상장 과정에서 주식을 새롭게 발행하는 것을, 구주매출은 기존주주가 들고 있던 주식을 파는 것을 말한다.

상장일인 2018년 2월13일 동구바이오제약 주가는 공모가의 200%인 3만2천 원에서 시작해 상한가인 4만1600원으로 ‘따상’에 성공하며 장을 마감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걸어온길
1970년 고 조동섭 창업주가 서울 종로구에 세운 동구약품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72년 스웨덴 AB쎄넬사와 전린선치료제 쎄닐톤정 수입판매에 관한 기술 제휴를 맺었다.

1983년 주식회사로 법인 전환했다.

1989년 경기 화성 향남군에 KGMP 공장을 완공하고 1990년 KGMP 허가를 취득했다. 같은 해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2002년 동구약품에서 동구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4년 수출 100만 달러 탑을 수상했다.

2005년 조용준이 동구제약(현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에 올랐다. 1997년 부친 조동섭 창업주가 별세하고 모친 이경옥 여사가 이끌던 것을 조용준이 물려받았다.

2014년 동구바이오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바이오 의약품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2016년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을 론칭했다.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19년 향남공장 생산시설을 확충했다.

◆ 비전과 과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조용준은 동구바이오제약을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동구바이오제약을 매출 2천 억 원대 제약사로 키워내려 한다.

먼저 조용준은 동구바이오제약의 처방의약품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기존 피부과’비뇨기과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쌓은 입지를 바탕으로 2021년경 이비인후과, 내과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이비인후과 처방의약품 사업은 그 처방액이 2021년 70억 원에서 2022년 117억 원까지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이후 2023년 6월에는 국제약품, 한국파마와 3사 신약공동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는 등 기존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안과, 중추신경계 처방의약품 시장으로도 영역을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조용준은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cGMP(최신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급 의약품 생산설비를 두고 뇌기능 개선제인 콜린알포세레이트 등 수익성이 높은 의약품 중심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보유한 전문의약품 위탁사는 2022년 기준 150여 곳에 달한다. 총 허가품목은 73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조용준은 2016년 론칭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브랜드 셀블룸을 홍콩 뷰티박람회에서 선보이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평가

강한 추진력과 결단력의 보유자로 알려졌다.

2005년 40세의 젊은 나이로 대표이사에 올라 전문의약품 처방 품목을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동구바이오제약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책임감이 강한 인물이다.

조용준은 1992년 부친의 병세가 깊어지자 학업을 중단하고 모친 이경옥 여사와 함께 동구바이오제약을 이끌었다.

◆ 사건사고

동구바이오제약의 ‘위해 의약품 등 회수에 관한 공표’. <동구바이오제약 홈페이지>

△식약처로부터 골다공증 치료제 본에이드정 회수명령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1월2일 동구바이오제약의 ‘본에이드정70mg’ 특정 제조번호 제품에 허가사항과 다르게 제조된 원료가 사용됐다며 해당 제품의 영업자 회수 조치를 내렸다.

본에이드정은 골다공증 치료제다. 알렌드론산나트륨수화물을 주성분으로 한다.

이번에 문제된 제품의 제조번호는 ‘22001’이다. 2022년 8월4일 제조된 것으로 사용기한은 2024년 8월3일까지다.

이에 동구바이오제약은 2024년 1월5일 홈페이지를 통해 ‘위해 의약품 등 회수에 관한 공표’를 내고 “당해 회수대상 의약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업소 및 약국이나 의료기관에서는 즉시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식약처 쪽은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해당 의약품 원료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아닌 타 제약회사가 제조했다”며 “타 제약회사에서 허가사항과 다르게 원료를 제조한 것이 적발돼 원료를 회수조치하고 해당 원료를 가져다 쓴 동구바이오제약에도 영업자 회수 조치를 내린 것”이라 밝혔다.

◆ 경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2019년 8월23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1991년 동구바이오제약(당시 동구약품)에 입사했다.

2005년 동구바이오제약(당시 동구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13년 한국제약협동조합 제23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연이어 재선출되면서 2024년 1월 현재 제25대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16년 2월26일 제71회 정기총회에서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당연직 부이사장으로 선임하기로 정했다.

◆ 학력

1989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고 조동섭 창업주와 이경옥 여사(1939년생) 슬하에서 1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이경옥 여사는 조동섭 창업주의 병환이 깊어진 1992년부터 동구바이오제약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조용준이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당시에는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이 됐다.

2024년 1월 현재 이경옥 여사는 회장직을 맡고는 있으나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났고 조용준이 동구바이오제약을 전면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형제자매로 누나 조은숙씨(1964년생), 여동생 조은경씨(1969년생)가 있다.

조은숙씨, 조은경씨는 2023년 12월 기준 동구바이오제약에서 직책을 맡고 있지 않다.

이경옥 여사, 조은숙씨, 조은경씨는 2023년 12월22일 기준 각각 동구바이오제약 주식 322만2960주(11.29%), 7만2600주(0.25%), 5만4960주(0.19%)를 보유하고 있다.

조용준의 배우자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조용준은 슬하에 딸 조유진씨(1998년생), 아들 조호윤씨(2002년생)를 뒀다.

조유진씨, 조호윤씨는 각각 동구바이오제약 주식 4500주(0.02%), 13만3460주(0.47%)를 들고 있다.

김도형 전 동구바이오제약 사장은 조용준의 처남으로 알려졌다. 2024년 1월 현재 동구바이오제약 비상장 자회사인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전 사장은 2023년 12월22일 기준 동구바이오제약 주식 38만3310주(1.34%)를 들고 있다.

◆ 상훈

2016년 중소기업중앙회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2016년 한국의 영향력있는 CEO 창조경영 부문에 선정됐다.

◆ 기타

조용준은 2023년 3분기 누적 동구바이오제약에서 보수총액 5억5239만 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급여가 4억9989만 원, 상여가 5250만 원이다.

조용준의 급여는 기본급 총 6억6300만 원을 매월 균등 지급한 것에 근속수당, 자녀학자금 등을 더한 액수다. 또 상여 5250만 원은 2023년 1분기 성과급이다.

조용준은 2023년 12월22일 기준 동구바이오제약 주식 806만8463주(28.26%)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1월25일 종가(5930원) 기준 478억4598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 어록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왼쪽 여섯 번째)이 2017년 10월24일 한국제약협동조합 시험센터 개소식에 참여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국제약협동조합>

“경제뿐만 아니라 제약산업에도 많은 이슈가 있었던 2023 계묘년 한 해를 보내고, 푸른 용을 상징하는 2024 갑진년이 시작됐다. 도로의 신호등이 빨간불에서 파란불로 바뀌면 이동을 하듯이 지금까지 어렵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한다.”

“우리는 사회적 격리 일상화라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도 새로운 치료제 및 백신 후보물질 개발로 팬더믹을 엔데믹으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속에서 우리나라는 국민 건강과 제약 주권 확보 필요성을 절감하고 효율적 생산 공정과 대량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긴급상황 속에서도 신속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

“지금까지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학계나 연구기관, 기업간의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연구 개발 투자에 주력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갖추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조합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2023년 공동창고사업으로 시작한 피코이노베이션 준공식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공동의 이익실현이라는 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시험센터 건립에 이은 또 하나의 사업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24년에는 공단 내 복합 문화단지를 조성해 조합사들 임직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더욱 노력을 다하겠다.”

“2024년은 한국제약협동조합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 그간 한국제약협동조합이 이루어 온 성과와 아쉬운 점에 대한 철저한 성찰을 통해 100년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조합에 보내주신 각별한 격려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2024 갑진년 한 해도 희망찬 새해 첫 아침의 기운을 모아 제약산업 관계자분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커다란 결실이 함께하기를 희망한다.” (2024/01/05, 한국제약협동조합 2024년 신년사에서)

“1992년 대학원을 마치고 공부를 계속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아프셔서 급하게 회사로 들어오게 됐다. 병환이 나아지시면 다시 공부를 하거나 다른 쪽 일을 할 생각이었는데 5년간 투병하시다가 1997년 별세하시면서 어머니를 도와 회사 일을 시작하게 됐다.”

“일단 배우고 부딪히면서 일했다. (중략) 당시 일을 가르쳐 줄 사람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 부친이 그동안 구축한 인맥 네트워크와 노하우의 부재로 시행착오를 겪었다.”

“가업을 잇겠다고 결심하면서 공부도 필요했고 경험도 쌓아야 해 제약업계 선배들과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다. 조찬모임 등 제약’바이오 스터디도 참석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진행하는 경영자 과정 등 수업에도 참여해 전문성을 키웠다.”

“당시 회사의 가장 큰 약점은 영업 및 마케팅이었다. 3년 내 매출을 배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략) 직접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방 거래처에 직접 인사다니며 영업을 뛰었다. 대표가 지방까지 인사를 온 적이 없었다면서 다들 신기해하면서 반응이 좋았다.”

“부친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다. 회사를 목숨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하셨다. 근면과 열정은 기본이었다. 모친께서도 마찬가지셨는데 두 분을 생각하면 회사를 절대 소홀히 해선 안되겠다 생각하게 된다.”

“향후 비전은 제약’바이오 융합을 통해 토탈 헬스케어 리더가 되는 것이다. 병원에서 의사가 의약품만 갖고 치료하는 게 아니라 예방과 진단, 치료관리까지 가능한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2018/02/26,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비즈니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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