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인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통행료 면제안이 통과되었다고 발표했다.
면제 대상은 해당 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9일 새벽에 고속도로를 빠져나가거나 12일 밤에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경우에도 면제가 적용된다.
하이패스 이용자의 경우 단말기를 장착한 상태에서 차로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통행료 0원’ 처리된다. 일반차로 이용자는 고속도로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발급받아 진출 요금소에서 제출하면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물가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3500원 이하의 알뜰 간식 10종 이상을 판매하고, 다양한 간식이 포함된 묶음 간식 꾸러미도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편안한 명절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주요 상품 가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음식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KTX 특가상품 판매, 설 연휴 빈 좌석 최대 30% 할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설 연휴를 맞이하여 ‘KTX 특가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가 상품은 31일부터 6일간 판매되며,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귀경을 위해 발생하는 일부 고속열차의 빈 좌석을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특가상품의 대상 열차는 설 당일인 2월 10일을 제외한 2월 8일부터 9일, 그리고 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총 4일간 운행하는 647개 고속열차 중 3만 1000석이다. 코레일은 또한, 4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넷이서 9만9000원’ 세트상품과 강릉선 및 중앙선 KTX 4인 세트를 4만9000원에 제공한다.
이 특가상품은 온라인 전용으로,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구매는 1인당 1회에 최대 4매까지 가능하며, 왕복 구매를 고려해 2회 8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판매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조기 매진될 수 있음을 알려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특가상품이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민생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제공되는 것“이라며, “국내 여행 계획에도 유용하게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특가상품은 명절 귀향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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