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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위스키 수입량 3만t ‘사상 최대’…와인은 대폭 감소

연합뉴스 조회수  

위스키 수입량 3만t 첫 돌파…’하이볼’ 인기에 대중화 가속

와인 수입량은 20% 넘게 감소…홈술·혼술 줄며 감소세 전환

하이볼 인기에 위스키 수입량 증가
하이볼 인기에 위스키 수입량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3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위스키류 수입량은 2만6천937t(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8% 늘었다. 올해를 아직 두 달 남기고 역대 연간 최대치인 2002년(2만7천379t) 수준에 육박해 사상 처음으로 3만t 선을 웃돌 것이 확실시된다. 이처럼 위스키 수입이 늘어난 것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사이에서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넣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끈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위스키 코너. 2023.11.23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신선미 기자 =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이 3만t(톤)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와인 수입량은 20% 넘게 줄어 2년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3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3만586t으로 전년보다 13.1% 증가했다.

위스키 수입량이 3만t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위스키 수입량은 2019년 약 2만t에서 2020년 1만5천923t과 2021년 1만5천662t으로 줄었다가 2022년 2만7천38t으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3만t을 돌파했다.

[표] 연도별 위스키 수입 추이 (단위: t, 천달러)

연도 수입중량 수입금액
2000 20,535 180,194
2001 23,607 202,355
2002 27,379 247,941
2003 25,167 250,401
2004 19,957 213,682
2005 20,893 228,915
2006 20,371 225,997
2007 23,176 270,294
2008 23,321 259,182
2009 21,244 194,812
2010 22,590 231,027
2011 21,433 225,430
2012 19,543 205,934
2013 18,434 185,255
2014 19,031 198,283
2015 20,536 188,153
2016 21,029 166,123
2017 20,290 152,575
2018 19,966 154,987
2019 19,836 153,933
2020 15,923 132,463
2021 15,662 175,344
2022 27,038 266,842
2023 30,586 259,571

(자료=관세청 무역통계)

이처럼 위스키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넣어 마시는 ‘하이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덕분이다.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사이에서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위스키는 고가의 독한 술에서 대중적인 술로 점차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최근 수입되는 위스키는 예전에 비하면 중저가 제품이 많은 편이다.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을 보면 2억5천957만달러로 전년보다 2.7% 오히려 줄었다.

위스키 수입량이 10% 넘게 늘었는데 수입액이 줄어든 것은 그만큼 중저가 제품이 많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다.

하이볼인기에 명절선물도 양주가 대세
하이볼인기에 명절선물도 양주가 대세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에 탄산수 등을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 유행하면서 명절 선물도 양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설 선물 세트 판매 행사에서 양주 세트를 예년보다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대형마트 위스키 판매대 모습. 2024.1.7 saba@yna.co.kr

주류업계는 하이볼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 위스키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한 위스키업체 관계자는 “믹솔로지(혼합)를 위한 제품부터 위스키 애호가를 위한 고연산, 고도수의 한정판 제품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한층 더 세분되고 다채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스키와 반대로 와인 수입은 대폭 줄었다.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5만6천542t으로 전년 대비 20.4% 줄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류 무역수지 적자 심화
주류 무역수지 적자 심화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맥주·위스키 등 해외 주류의 지난해 수입액은 16억2천만 달러(약 2조1천900억 원)로 집계됐다. 2018년 10억5천만 달러에서 4년 만에 54% 늘어난 것이다. 이에 주류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억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2018년 6억3천만달러 적자에서 4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사진은 10일 서울 한 백화점에 진열된 수입 와인. 2023.10.10 scape@yna.co.kr

와인 수입량은 2019년 4만3천t 수준에서 코로나 첫해인 2020년 5만4천t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21년 7만7천t으로 급증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22년 7만1천t으로 줄었고 지난해 5만6천여t 수준까지 내려갔다.

와인 수입량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혼술(혼자서 마시는 술)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열풍이 불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엔데믹(경제활동 재개)으로 다시 외부 활동이 증가하며 와인 열풍도 한풀 꺾였다.

[표] 연도별 와인 수입 추이 (단위: t, 천달러)

연도 수입중량 수입금액
2000 8,053 19,802
2001 8,862 23,109
2002 11,522 29,432
2003 13,980 45,783
2004 15,898 57,979
2005 18,984 67,655
2006 22,195 88,607
2007 31,810 150,364
2008 28,795 166,512
2009 23,009 112,450
2010 24,568 112,888
2011 26,004 132,079
2012 28,084 147,260
2013 32,557 171,840
2014 33,100 182,178
2015 36,815 189,805
2016 37,384 191,444
2017 36,144 210,038
2018 40,292 244,001
2019 43,495 259,255
2020 54,127 330,017
2021 76,575 559,809
2022 71,020 581,282
2023 56,542 506,022

(자료=관세청 무역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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