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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31분 코스피는 직전거래일 대비 0.21% 오른 2475.5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이날 12.29포인트(0.50%) 하락한 2458.05로 출발한 뒤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512억원 물량을 쓸어 담으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억원, 445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2차전지가 강세를 보이고 반도체 종목이 하락하는 등 종목별 엇갈린 양상이 나타나면서 상승 폭이 제한된 채 오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1.49%), NAVER(035420)(1.41%), 카카오(035720)(1.43%), 삼성SDI(006400)(1.2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0%), 현대차(005380)(-0.64%), 현대모비스(012330)(-1.43%)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0.43%), 기계(0.58%), 유통업(0.84%)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0.23%), 전기가스업(-0.89%)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4%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3%, 0.18%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3.3%로 시장 예상치(2.0%)를 웃돌았다. 한편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7% 올라 전 분기의 2.6% 상승보다 낮아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GDP(국내총생산)와 기대치를 밑돈 물가 지표 속 종목별 주가가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며 “국내 증시 역시 최근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업종별 엇갈린 등락을 보이면서 강하게 상승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포인트(0.24%) 뛴 825.6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98포인트(0.60%) 내린 818.76으로 출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11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8억원, 604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1.44%), HLB(028300)(9.87%), 알테오젠(196170)(4.62%), 신성델타테크(065350)(6.0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엘앤에프(066970)(-2.48%), 리노공업(058470)(-3.33%), 솔브레인(357780)(-3.79%), LS머트리얼즈(417200)(-2.07%) 등은 하락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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