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긍정 평가, 2012년 박근혜와 동일
尹 부정 평가 5%p 올라…김건희 리스크 영향
총선 당선 희망 정당 국힘 33%, 민주 33%, 이준석 신당 20%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불거진 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5% 올랐다.
26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2%였다. 부정 평가 응답자는 40%였다. 김기현, 이준석 등 전임 당 대표들보다 좋게 평가됐고, 긍정 평가 기준으로만 보면 2012년 3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평가(52%)와 같았다.
국민의힘 지지자 89%가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23%가 긍정 평가를 했고, 70%가 부정 평가를 했다. 무당층에서는 긍정 38%, 부정 42%로 엇갈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긍정 35%, 부정 59%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69%가 긍정 평가 했고, 26%가 부정 평가를 했다. 무당층에서는 긍정 26%, 부정 59%로 부정 평가가 2배 이상 높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가 63%, 긍정 평가가 31%로 부정 평가가 약 2배 더 높았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 58% 긍정 평가 32%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비슷했지만, 부정 평가가 5%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지난주(2%)보다 7%포인트 오른 9%로 부상했다.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지지 의향이 있다’ 응답은 39%, ‘없다’는 응답은 55%였다. 더불어민주당에 지지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40%, 비의향자는 52%로, 지지 의향자는 국민의힘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준석 신당에 대한 지지 의향자는 20%, 비의향자는 72%였고, 이낙연 신당 지지 의향자는 16%, 비의향자는 74%였다. 정의당은 지지 의향과 비의향 응답이 각각 16%, 77%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5%, 정의당 2% 순이었다. 무당층은 22%로, 지난주(26%)보다 4%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댓글1
그리 안키워줘도 된다. 언론인들 이젠 안믿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