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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춘천·원주·아산까지 달린다…세종은 ‘C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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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 연장 노선과 D~F 노선 계획이 나왔다. B 노선은 강원도 춘천까지, C 노선은 충남 아산까지 잇는다. D·E·F 노선은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구간별(1-2단계) 개통을 추진하고 1단계는 임기 내 동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추진한다. 

지방은 ‘1시간 생활권’ 조성에 나선다. 대전~세종~충북의 광역철도망 ‘CTX'(가칭) 추진을 비롯해 지방에도 최초로 광역급행철도 ‘x-TX’ 시대를 연다. CTX가 개통하면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대전청사까지 대중교통으로 60분 걸리던 시간이 15분으로 4분의 1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A~C노선 지방까지 연장…D·F 구간별 추진

국토교통부는 25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개최하고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3대 전략은 △속도 혁신(GTX 시대) △주거환경 혁신(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 △공간 혁신(철도·도로 지하화) 등이다. 

우선 수도권 GTX 본격화를 통해 ‘출퇴근 30분대’ 구현을 목표로 삼았다. A 노선은 오는 3월 GTX 최초로 수서~동탄 구간, 연내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을 각각 개통하고 2028년 전 구간을 완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B 노선은 상반기 내 전 구간 공사에 들어가서 2030년 개통하고, C 노선은 연초 착공해 2028년 개통할 예정이다. A~C 노선이 개통하면 1일 평균 총 86만명이 GTX를 이용해 출퇴근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게 된다. 

GTX A~C 노선의 연장안도 확정했다. A 노선과 C 노선은 지방까지 뻗치면서 지방 거주자들도 수도권 이동이 빨라질 전망이다. A 노선(파주~운정~동탄)은 오른쪽 남단인 동탄에서 평택 지제까지 연장한다. 

B 노선(인천대입구~마석)은 오른쪽 끝인 마석에서 가평~춘천까지 연장한다. C 노선(덕정~수원)은 상단 덕정에서 동두천까지 뻗고, 하단은 수원에서 화성~오산~평택~천안~아산까지 잇는다.

연장 노선은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개통까지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A·C 노선은 지자체에서 자체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타당성 검증을 하고 있고, B 노선의 마석에서 춘천까지 연장하는 부분은 지자체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하면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예타 없이 설계·착공해 바로 진입할 수 있다”며 “일반적인 절차보다 3년 이상 빨리 개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GTX A~C 노선 연장 계획./그래픽=비즈워치

D~F 노선도 최종안이 나왔다. 이들 노선은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구간별(1-2단계) 개통을 추진하는 게 특징이다. 1단계 구간은 오는 2035년 개통 목표로 임기 내 동시 예타 통과에 나선다. 예타 신청과 함께 민간 제안 절차도 병행, 일반 절차 대비 약 6개월 단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블 와이(Y)’자인 D노선은 김포/인천~팔당/원주에 광명시흥, 강동구를 추가한다. 교산~팔당 구간만 2단계로 진행한다. 교산은 수요가 많지 않고 한강을 지나야 하는 공사가 경제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E노선은 인천~대장~덕소 사이 연신내를 추가한다. A 노선과 환선하려는 것이다. 백 차관은 “인천공항에서 대장까지는 D 노선과 E 노선을 같이 공유한다”며 “인천공항에서 강북으로 가고 싶으면 E 노선을 타면 되고 강남으로 가고 싶으면 D 노선을 타면 된다”고 했다.

순환선인 F 노선은 교산~덕소~왕숙2 구간을 우선 추진하고 나머지 구간은 2단계다. 1단계 추진 구역은 3기 도시 등 택지지구가 있어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교산에서 복정까지는 노선이 없고 복정~초지는 수인 분당선, 초지~대곡은 서해선, 대곡~의정부는 교외선이 내년까지 공사해서 2025년 개통 예정이다.

백 차관은 “이 구간들을 먼저 하고 나머지는 교외선이 되는데, 교외선은 차량 단선이라 속도가 상당히 늦기 때문에 향후 2단계 사업에서 복선화 등 개량 사업이 필요하다”며 “1단계 사업 예타가 끝나면 2026년 좀 지나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F 노선까지 개통될 경우 GTX 전체 수혜 인구는 1일 평균 18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에 나온 정부 최종안은 내년 상반기 수립 예정인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고, 세부 내용은 기본 계획에서 확정된다. 최종안을 바탕으로 지자체 또는 민자의 의견을 듣고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GTX A·B·C·D·E·F 노선 정부 최종안./자료=국토교통부

종은 CTX 간다!…’지방 1시간 시대’

수도권이 30분 시대라면 지방은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 조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방에도 수도권과 같은 광역급행철도 ‘x-TX’를 최초 도입한다. 민간 투자 의향이 있는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추진하고, 그 외 사업에 대해서도 급행철도로 추진 가능한 노선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선도사업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다. 민간이 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광역급행철도 ‘CTX'(가칭)로 짓는다. 대전청사~세종청사~충북도청~청주공항 등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고 충남을 거쳐 수도권(경부선 공용) 연결도 추진한다. 올해 4월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현재 대중교통을 이용해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100분 걸렸다면 CTX는 53분으로 빨라진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대전청사에서 60분 걸리던 것은 15분으로,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 45분 걸리던 것은 13분으로 줄어든다. 

민자 철도는 민간이 사업비를 50% 이상 투자하고 운영비를 100% 부담해 지자체 지출이 적고, 절차 간소화로 신속 구축 가능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지방 광역철도 사업은 민간이 경제성을 높여 사업의향서를 제출하는 경우 최우선 추진을 검토한다. 대구경북 신공항철도(대구~구미~신공항~의성)는 2월 GTX 급행철도차량을 투입해 예타를 신청하고, 예타 과정에서 민간 투자 사업으로 전환 시 재정 절감 효과를 분석해 민간투자 유치도 검토한다.

대구·경북권은 올 상반기 중 대구 도시철도 4호선 엑스코선 기본계획을 승인받고 12월엔 광역철도 확충에 나선다. 대구 1호선 안심~경산 하양 연장 개통, 1단계 구미~경산 개통, 2단계 김천~구미 사전타당성조사 완료 예정이다. 

부산·울산·경남은 올 상반기 부산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기본계획 승인을 받고 2025년 양산 도시철도, 2026년 부산 사상~하단선 개통에 나선다. 광역철도는 태화강~송정 착공, 부산~양산~울산 예타 완료, 진영~울산 예타 신청 등을 계획했다. 

대전·세종·충청권은 올 상반기 도시철도 대전 2호선 기본계획에 들어간다. 광역철도는 올해부터 충청권 2단계(신탄진~조치원), 3단계(강경~계룡) 사타 완료, 대전~옥천 착공에 나서고 2026년 충청권 1단계(계룡~신탄진) 개통한다. 

광주·전남권은 광역철도 광주~나주 예타 완료를 추진한다. 도시철도는 2026년 광주 2호선 1단계, 2030년 2단계 개통한다. 강원권은 2월 광역철도 용문~홍천 예타에 착수한다. 

이밖에 부·울·경, 호남권 등 지방도시에서 추진 가능한 신규 노선은 지자체·민간 건의를 받아 5차 철도망 계획 반영을 검토한다. 신규 노선은 열차의 평균 속도가 시속 80km 이상이자 경제성 확보, 지자체간 노선 합의가 된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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