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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긴축 종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10월 3.8%, 11월 3.3%, 12월 3.2% 등으로 둔화하면서 소비자들의 향후 물가 전망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지난해 12월(99.7)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8월(103.3)부터 11월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다 12월에 상승 전환된 바 있다.
CCSI는 소비자동향조사 항목 중 가계수입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분석한다.
주택가격전망CSI(92)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대출 규제 강화, 고금리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99)는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와 물가 둔화 흐름 지속 등을 이유로 8포인트 떨어졌다. 물가수준전망CSI(143)는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3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0%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의미하는 물가인식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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