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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뻔뻔한 ‘분노 유발자들’…’버닝썬’ 승리·최종훈→에디킴, 슬슬 기어나오네

아주경제 조회수  

승리 사진아주경제 DB
버닝썬 사건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승리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슬라이드 포토=연합뉴스,아주경제,미스틱스토리, 용준형 SNS]

뻔뻔함 그 자체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그룹 빅뱅 출신 승리(34·본명 이승현)와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34), ‘음란물 유포’로 자숙했던 에디킴(34·본명 김정환),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을 시청한 용준형(35)까지 슬금슬금 기어 나온다.

최근 승리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근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 2019년 ‘버닝썬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돼, 2022년 5월 성매매 알선,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을 포함해 총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대법원에서 최종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9일 형기를 마친 승리는 다시 사회로 나와 여전한 ‘허세’를 떨고 있다.

영상 속 승리는 캄보디아 한 클럽에서 열린 프라이빗 파티에 참석해 “지드래곤을 여기로 데려오겠다”고 선언해,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빅뱅에서 탈퇴한 그가 지드래곤을 언급하는 것이 실례가 아니냐”는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승리는 지난해 12월에도 태국 유명 연예인에게 호화로운 생일 파티를 받으며 근황이 알려지기도 했다. 범죄자인 승리의 행복한 모습이 연이어 공개되자, 대중은 분노하고 있다.
 

승리, 최종훈, 에디킴, 용준형[사진=연합뉴스]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최종훈이 최근 복귀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승리와 함께 버닝썬 사건에 연루됐던 최종훈도 사실상 복귀를 선언했다. 최종훈은 최근 일본 팬 커뮤니티 사이트 ‘패니콘’을 통해 “약 5년 만에 인사드린다. 저는 여러분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그해 3월에서 대구에서 가수 정준영 등 4명과 함께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 2021년 11월 8일 만기 출소했다.

그야말로 대중을 충격에 빠트린 성범죄를 저지른 최종훈의 복귀 움직임에 누리꾼들은 “뻔뻔하다”, “범죄자가 무슨 낯으로” 등의 날선 반응을 내놓으며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복귀를 선언한 에디킴 사진미스틱스토리
복귀를 선언한 에디킴 [사진=미스틱스토리]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3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던 에디킴도 자숙 5년 만에 신곡 ‘괜찮아지겠지’를 23일에 발표하며 복귀했다. 

당시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는 “에디킴은 불법 영상물을 직접 촬영하거나, 유포하지는 않았다”며 “온라인에서 캡처한 이미지 1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고 입장을 내놨다.

또한 “경찰 조사에서 에디킴이 속했던 대화방은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던 문제의 대화방과는 무관하다. 별도의 취미로 모인 사람들이 있는 대화방”이라며 ‘버닝썬’ 사건과는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에디킴에게는 ‘정준영 절친’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어 논란의 여파는 상당히 컸다. 일각에서는 ‘끼리끼리’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현아와 공개 열애를 시작한 용준형 사진용준형 SNS
현아와 공개 열애를 시작한 용준형 [사진=용준형 SNS]

이외에도 과거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을 봤다고 인정해 지탄받은 용준형이 최근 현아와 열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이 현아를 걱정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용준형도 불법동영상 시청 논란 이후 3년간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022년 11월 ‘로너’를 발매하며 복귀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성 관련’ 사건에 휘말린 연예인들이 형기를 마치고 자숙을 했다고 저지른 죄가 용서되지는 않는다.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라는 말도 변명에 불과하다. 은근슬쩍 복귀가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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