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치아용 임플란트 제조 기업 디오가 수출국 다변화의 효과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투자보다 내실의 해로 정하고 판관비 감소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의 두 배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2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디오의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이유는 수출국 다변화로 인한 고른 성장이다.
디오 관계자는 “법인 진출 국가에서 영업활동이 꾸준히 이뤄진 결과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라며 “전 세계 분포한 법인에서 공동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디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5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67% 증가했다. 매출액의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도 44억 원 적자에서 208억 원 흑자로 개선됐다.
수출 및 해외법인의 성장으로 매출액이 증가했고, 임플란트 매출 증가로 인한 원가율도 개선됐다고 한다.
디오의 수출국 비중은 고르게 분포돼 있다. 매출 비중은 국내 28%, 중국 10%, 미국 8.7%, 멕시코 7.2%, 포르투갈 5%, 호주 3.2%, 인도 3.2%, 터키 3.2%, 대만 2% 등이다. 지역 쏠림 없이 고르게 영업이 이뤄지고 있어 개별 국가 판매량 저하로 인한 실적 영향을 줄일 수 있다.
디오는 수년 전부터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해외 법인을 늘려왔다고 한다. 직수출 30여 개국에 달하며 지난해 매출은 4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미국은 26% 증가했고 멕시코 46%, 대만 23%, 호주 17%, 일본 43%, 인도 159% 성장했다.
올해는 내실의 해로 정하고 성장보단 영업이익 증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흑자로 전환한 이후 이익을 대폭 성장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사용한 판관비 920억 원을 올해 750억 원 규모로 줄이겠다는 각오다.
매출 10% 성장과 판관비 감소 목표가 이뤄지면 영업이익은 400억 원을 상회하고, 이는 지난해 두 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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