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인우가 박민영에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자신의 손으로 모든 것을 이뤄내려는 강지원(박민영 분)과 자기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유지혁(나인우 분)의 마음이 엇갈렸다.
앞서 강지원과 유지혁은 의도치 않게 서로가 회귀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지원은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을 결혼시켜야 자신이 박민환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일어날 일은 반드시 누군가에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그러자 유지혁은 자신이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뒤 회귀했다는 사실을 떠올렸고, 어차피 자신에게 죽음이 닥친다는 사실에 힘들어했다.
유지혁은 연거푸 술을 마시며 괴로워했다. 그는 첫사랑 백은호(이기광 분)를 찾아가 신세를 한탄하기도 하고, 강지원의 존재를 궁금해하는 할아버지 유한일(문성근 분)에게도 만날 일이 없다고 말하며 강지원을 끊어내려 했다.
하지만 유지혁은 여전히 강지원을 돕고 싶었다. 하지만 강지원은 이를 거부했다. 강지원은 항상 남의 도움을 받아 좋은 것을 차지하는 정수민을 보면서 그와 달라야 한다고 다짐했다. 강지원의 거절에 유지혁은 결국 자신의 가슴팍에 새겨진 파란 하트를 보여줬다. 강지원의 아버지가 자신들의 회귀를 도왔다는 사실을 서로가 알게 됐다. 하지만 강지원은 그보다도 유지혁이 진짜 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다시 물으며 그의 도움을 거절했다.
회사 워크숍을 떠난 강지원은 캠핑카에서 취침할 수 있는 1번 막대를 시냇가에 숨겼다는 말을 듣고 직접 입수했으나, 깊은 수심과 물이끼 때문에 위험하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를 들은 유지혁은 바로 강지원을 구하며 화를 냈다. 이 상황에서도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뤄낼 거라는 의지를 꺾지 않는 강지원에게 유지혁은 “나는 땅이 되고 싶었어요”라고 고백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유한일 회장의 오른팔인 이석준(하도권 분)이 U&K푸드에 인사총괄부장으로 발령을 받고 유지혁과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하면서 강지원과의 회사 생활도 순탄치 않을 것이 예고됐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7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4%, 최고 12.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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