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3일 “위험자산 랠리 둔화, 중국 증시 리스크 오프 동조화 등 영향에 1340원 진입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35~1345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밤사이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차익실현 유입에 추가 상승이 제한됐고, 또한 최근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 증시와 코스피 동조화 경향이 강해지면서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했다”며 “수급의 경우 지난 주 수출업체가 물량을 소진하며 힘이 빠진 반면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추격매수로 대응하면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1340원선에서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 월말 수급부담은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기대와 달리 네고 물량이 적극적인 매도대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월말 수급부담은 심리적으로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고 있다”며 “지난주 후반 1340원 초반에서 당국 구두개입과 미세조정 추정 움직임이 관찰됐다는 학습효과도 과도한 원화 약세 배팅을 제약하는 재료”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장중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도 주시한다고 짚었다. 민 연구원은 “장중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엔화 변동성 확대로 인한 글로벌 달러화 향방이 장중 변동성 확대 재료로 소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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