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및 반도체주 강세 영향
중국은 미ㆍ중 관계 우려 등에 급락
아시아증시는 22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3.68포인트(1.62%) 상승한 3만6546.95에, 도쿄 증시의 우량주로 구성된 토픽스지수는 34.89포인트(1.39%) 오른 2544.92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75.94포인트(2.68%) 하락한 2756.34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33.58포인트(0.76%) 상승한 1만7815.10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6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426.78포인트(2.79%) 하락한 1만4881.91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12포인트(0.04%) 떨어진 3151.17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는 북부의 사원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3만6000선을 돌파했다. ‘거품 경제기’였던 1990년 2월 이후 약 33년 11개월 만의 최고치다.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주 후반부터 본격화하는 반도체 실적 발표 전에 관련 주식을 사는 움직임이 강해지며 일본 증시를 밀어올렸다.
소프트뱅크(2.41%), 엔비디아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칩 테스트 장비 제조사 어드반테스트(3.5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23일 올해 첫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발표한다. 더저팬타임스에 따르면 글로벌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켈빈 왕은 “일본은행이 23일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는 신호를 보내더라도 일본이 다시 디플레이션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시장 참가자들에게 주기 때문에 증시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면서 “닛케이지수가 단기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 추세는 그대로 유지되며 앞으로 몇 주 안에 3만7000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상하이지수는 중국 경기와 미ㆍ중 관계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며 오전부터 매도세가 우세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연속 동결한 것은 시장의 예상대로 증시에 미치는 반응은 제한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3.03%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2.8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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