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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21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김치 수출량은 4만 4041톤(t)으로 전년의 4만 1118톤보다 7.1% 늘었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의 4만 2544톤을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해 김치 수출 금액은 1억 5561만 7000달러(약 2000억 원)로 전년의 1억 4081만 6000달러보다 10.5% 증가했다. 2021년 기록(1억 5991만 5000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김치 수출 중량과 금액은 5년 전과 비교해 각각 50% 넘게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발효음식인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며 해외에서 수요가 늘어 수출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김치 수출국은 사상 최대인 92개국으로 늘었다. 최대 수출국인 일본과 2위 미국을 합친 수출액이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한국의 지난해 김치 수입 금액은 1억 6357만 6000달러로 전년보다 3.4% 감소했다. 김치 수출액 증가와 수입액 감소에 따라 김치 무역수지는 795만 9000달러 적자로, 적자 폭은 2022년(2858만 4000달러)보다 2000만 달러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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